현재 동양문화에서는 전통적인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때 곳곳에 서양문화가 침투한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매우 찾아보기 힘들다.

  이는 영화, 건축, 의복, 철학, 음악, 음식, 기술, 문학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만의 성향인지는 모르겠지만 동양권에서는 이를 의식해, 역사교육에 민족주의적인 색채를 강하게 넣어 동양의 문화도 서양못지않다 ! 동양 문화는 우수하다 ! 라는 인식을 피교육자에게 강하게 주입한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는데, 문제는 이게 문화적 민족적 자부심과 연결돼서 다른문화가 자국의 문화보다 뛰어나다는 주장에 대해 매우 민감하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국을 식민지배를 했던 일본에 관해서는 거의 금기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용적이고 유연한 사고 대신, 감정적이고 보수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사실 과거에 동양이 서양보다, 한국이 일본보다 우월한 시절이 있었다. 4대발명의 기원은 중국이 아닌가. 그런데 어떻게 서양은 동양을 압도할 수 있었나? 그것은 자신의 문화보다 뛰어나다면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철학의 차이인것 같다. 거북이와 토끼의 일화로 비유한다면 적절할지 모르겠다.

  나는 공대에 재학중인데, 공대에 재학하면서 많은 기업의 흥망사례에서도 이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선도기업, 원천기술을 가지지 않았던 후발주자들이 기업내부 혁신을 통해 훌륭한 외부기술과 문화를 받아들여 일류기업으로 거듭나는 사례가 매우 많다. 우리나라에도 대표적으로 한 기업을 뽑을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처음에는 선점기업이었으나 자신의 원천기술과 점유율을 믿고 경쟁을 게을리하다 도태된 기업의 사례도 볼 수 있다.

  동양에서 가장 선진국은? 일본이다. 사실 지금부터 쓸 나의 의견은 한국에서 공개적으로 받아들이기 매우 어려울 것 같은데, 그것은 일본 지도층의 정치철학이 동양에서 가장 뛰어났다는 점이다. 그 중 한가지를 뽑는다면 쇼토쿠 태자가 성립한 이이토코토리 철학이다. 좋은것은 기꺼이 쓰고, 나쁜것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 얼마나 실용적이고 우수한 사상인가? 이 철학은 일본을 무수한 종교분쟁과 갈등으로 부터 피해를 최소화 했다. 유럽에서 일어났던 종교로 인한 많은 학살, 전쟁을 고려했을때, 나는 이 사상에 정말로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일본이 유일하게 동양에서 피지배국신세에서 벗어나고, 메이지유신을 통해 강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던 요인은 결국 이 철학에서 기인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따라서, 일본은 국력뿐만 아니라 철학, 가치관조차 조선보다 우위에 있었고 조선의 식민지화는 필연적이었다.

  나는 그래서 결국 우리나라의 역사교육, 그리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에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 일제는 잔악하고 도덕적으로 나쁜 집단이었다? 아니 세상에 선했던 강대국에 있었던적이 있나? 우리에게 필요한 인식은 일본이 \'나빴다\'가 아니라 일본이 조선보다 \'우수했기 때문에 조선을 지배했다\'이며 우리는 이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우수하다라는 민족적 문화적 자부심을 지키는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뛰어난 문화와 철학을 인정하고 그것을 받아드리며, 우리 고유의 문화라도 상대적으로 열등하다면 가차없이 저버릴 수 있어야 한다. 언제까지 일본은 무조건 나쁘다고 거부감을 가질것인가? 나는 과연 이런 사고방식을 유지한채 한국이 일본을 극복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진다.


ㅅㅂ 더 쓰기 힘들다... 쓰고나니까 두서가없네
태클은 환영하는데 욕은 쓰지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