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다시 도서관이 문을 닫고
회사도 쉬게 되고
시간은 더 많아졌는데 마음이 뒤숭숭해져서 책이 눈에 안 들어온다.
지하생활자의 수기는 읽을수록 머리만 아파왔다.
주인공은 간장이 아프다는데 나는 머리가 아파왔다.
그래서 요즘 독서를 대체할 새로운 취미 활동을 찾아봤는데
미연시다.
그것도 2d 눈탱이밤탱이들이 등장하는 게 아닌 내 집사람이 등장하는 미연시다.
누군가 이런 말을 했지.
미연시가 아니라 "비주얼 노블"이라고.
그래... 어쩌면 저것도 텍스트와 그림, 아니 사진 파일을 이용한 하나의 새로운 형식의 BooK이 아닐까?
라노벨도 책으로서 대접받는 세상에서
저것도 E-BooK의 일종이라고 하면 충분히 합리적일 듯하다.
그래...독서라는 게... 꼭 종이책만 있는 게 아니다!
너만 보라고
이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선을 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