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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울하다
소설들의 주인공들이 한두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흔히 최하위층이라 일컬어지는 인물들이고 소설들이 이들의 삶을 투영을 해서 독자들이 마치 그 인물들이 되어 그들의 에피소드를 겪는 거에서 오는 우울감이었음
돈이 없어 재개발 지역 옆의 장미빌라에 사는 신혼부부라던가
재개발 아파트 단지에 끝까지 남아있다 장마에 모든 것이 잠겨 갇혀버린 모자라던가
어머니의 재산을 다 날리고 서울에서 택시기사를 하는 아들이라던가
아빠는 없고 아들은 깜방에 들어가 있고 청소일을 하며 살아가는 원형탈모에 걸린 여자라던가
가난에 시달리던 재수생이 대학에 들어가고 그러다 다단계에 빠진 20대 여자라던가
인물들이 정말 현실적이었고 우울했음
그리고 소설의 문장들이 예쁘고 표현이 좋아서 더욱 그러한 우울감이 더 극명하게 느껴졌음
하지만 솔직히 난 물속 골리앗빼고는 다 그저그랬음
너무...너무 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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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킨해 난 거의 3주에 걸쳐서 나눠서 읽었는데 한번에 몰아읽으면 피로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