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밝히지만 나는 도서관 관계자임. 학교에서 사서교사를 하고 있거든
이건 2~3년 전에 우리 쪽 사람들 사이에서도 몇 번 나온 이야기임
독서에 바쁜 독갤러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도서관 대여저작권법은 도서관에서 책이 대출되었을 때
일정한 금액을 저작권료의 명목으로 작가에게 지급하는 것임
세계에서 30여 개국에서 이미 시행중인 제도라고 함
작가는 인세를 수입으로 하는데, 도서관은 10권에 대한 인세만을 지불할 뿐,
10권을 가지고 1000명이 활용하면 990권에 대한 인세가 작가에게 지급되지 않는다는 논리임
도입 찬성측에서는 이용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내 생각으론 이게 시행될 경우 어차피 국가는 세금으로 작가에게 금전을 지급하게 될텐데
결국 이용자가 부담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거든...?
독갤러들 생각은 어때? 글 올리는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덧글이 많이 안 달릴 것 같긴 하지만...
흠 이거 적용 저는 반대요 - dc App
반대하는 이유도 좀 알려줘
이거 적용하면 농담아니고 도서 유통량 반으로 줄어들것 같아서요 - dc App
유통량이 어느 유통량을 말하는 거? 도서관이 책을 적게 산다? 시장에 책이 덜 출간되서 나온다? 작가가 글을 안 쓰게 된다?
도서관에 들어오는 책 반토막 나는 건 둘째치고, 이거 시행하면 개나소나 돈 좀 만지겠다고 책 쓸 것 같아서 싫어요 - dc App
도서관의 착 구매량이요 - dc App
지금도 일반인의 도사 출간도 늘고, 작가라는 타이틀이 조금 가벼워 진건 나쁘지 않은데, 그냥 어디서 대충 본것 같은 글 본것 같은 스토리 짜와서 대충 써내는 글들 지금도 조오오올라 많은데 여기서 더 판치면 진짜 좆같을것 같아요 - dc App
그리고 나중에 뭐 좀 물어봐도 될까요 센서 저 그 쪽 진로로 잡고 있는데 - dc App
으 똥 싸고 온 사이에 덧글 많이 달렸네... 물어볼 거면 지금 물어봐
독서교육과 공주대나 충남대 문헌정보 같은 국립 나외서 계약으로 겸해서 공무원 준비하다가 합격하면 갈려고 하는데 이거 괜찮나요 센세는 무슨 루트 타셨나요 - dc App
나는 일반 4년제 문정과 출신이고, 학부 시절에 교직이수로 교사 자격증 딴 다음 임용시험 합격한 케이스
교직이수 많이 어렵나요 선택사항이긴 한데 대학 물어봐도 되나요 불편하면 대답 안 해도 되요 - dc App
학000력이 개씨발이라 어느 대학이라고 말해주기가 민망한데 ;; 인서울은 아니야
내 경우 2학년 1학기 때 교직이수 신청자를 받았음. 성적이 상위 10%에 해당하는 인원만 교직이수를 시켜줬고
인서울 아니면 교직이수하기 더 쉽나요? 아님 그냥 인서울 이랑 똑같은가요? - dc App
음 그럼 좀 못하는 대학이 더 쉽겠네요 - dc App
우리 학교 최초로 이쪽과 가는 거라 정보가 진짜 좆도 없어서 감사합니다 센세 - dc App
정말 냉정하게 바라보면, 연세대 문정과 들어가서 상위 10% 유지하는 것보다, 지방대 문정과 들어가서 상위 10% 유지하는게 더 쉽지 않을까
근데 왜 문정과 가려고? 사서할거야?
사서가 계속 꿈이었어서 중학교때부터 밀고 있어요 - dc App
사서를 할 것인지, 사서교사를 할 것인지 정해두면 편해. 고등학생인 것 같은데, 후자라면 무조건 공주대를 노리는 게 나음. 물론 연세대 등 높은 학교를 갈 수 있는데 불구하고 낮춰가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단순히 사서를 할 것이라면 4년제 문정과면 일단 다 된다고 봐야지. 물론 그 안에서도 학벌은 높으면 높을수록 좋겠지.
올리면 공주대 비벼볼만 해서 봐야될 것 같아요 전 일반 사서도 괜찮아서 - dc App
도와주는 사람 없어서 ㄹㅇ 막막했는데 감사합니다 센세 - dc App
그리고 네가 사서를 원한다고 해도, 열정페이를 원하는 건 아니잖아? 네 나름대로 일과 생활의 비중을 맞추면서 급여를 가져가기 위해서는 일반 사서로는 딱 두 가지임. 공무원 시험에 붙거나, 대학 도서관 정사서로 들어가거나. 그 외의 사서는 냉정하게 말해서 차라리 다른 일을 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음
맞말이긴 한데 열정페이 먹어도 될만큼 책이 좋아요 그래서 문제임 - dc App
응 보통 책이 좋다고 사서를 노리는데 그러면 일 못 한다
부모님이 취업사기 당하기 딱 좋다고 맨날 경고하셔서 아직 전 세상 물정 잘 모르거든요 완전 개깡천 학교라 - dc App
정말 어처구니 없게도, 사서로서의 자질과 네가 책을 얼마나 좋아하고 많이 읽었고는 큰 상관관계가 없다 ㅋㅋㅋ
일단 계약직이라도 근근히 먹다가 공무원 준비 할려고요 사서는 그거 아니면 진짜 거의 답 없긴해서 - dc App
내가 사서교사로 방향을 튼 것도 그거 때문이야. 사서교사는 계약직으로 들어가도 1년 계약 기준으로는 급여가 공무원과 거의 같으니까
그걸 알아서 더 빡쳐요 ㅋㅋㅋㅋ 씨발 뭘 어케 하기도 뭐하고, 빨리 대학가서 자격증만 빨리따고 공무원 준비 열신히 해야죠 뭐 - dc App
교직이수 기회되면 솔직히 할 것 같은데 아직은 모르겠어요 - dc App
교직이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무조건 해야한다. 내가 대학 4년 동안 선택했던 선택 중에 정말 인생을 뒤바꿀 선택이었으니까. 이쪽으로 정말 나갈거면 교사를 안 하더라도 교직이수는 할 수 있으면 해야 됨
좀 낮은 대학도 찾아봐야 겠네요 감사함다 센세 - dc App
사서 업무는 집안일하고 비슷해.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겆이하는 거 생각하면 돼. 네가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다른 사람은 네가 무슨 일을 하는 지 모르고, 그건 당연히 그래야 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한다... 직장이나 집단에서는 언제나 소수파라 주목을 못 받고
교직이수 쉽다고 낮은 대학 가는건 절대 추천 안 하고... 하여튼 화이팅 ㅎㅎ 꿈은 나중에 또 바뀐다
짜피 그짓거리를 평생 할 처진 것 같아요 뒤에서 누군가를 사포트 하는 걸 타고났다는 소리까지 들어봐사 - dc App
최고 감삼다 센세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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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 예산 사용을 기본으로 하는 듯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 제도 같은데, 저거 도입되면 재정난으로 문 닫는 도서관 많이 생길것 같은데?
나도 반대.
음 30여개국은 어떻게 시행하고 있는데?
정부 예산으로 한다면 작가들 생활도 개선될테니 나야 찬성하는데 시민들이 과연 찬성할지...
약간 노래방 같은건가..? 당위성은 둘째 치고 절대 통과되지 못할 법 같네...
응 노래방 이야기도 나와 비슷하다고 봐야지
좀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독갤러들을 위해, 논문을 참고한 블로그 글 하나 놓고 갈게
https://esendial.tistory.com/m/7957
글쎄 이거 대여점 시절과도 비교해 볼 수 있는 민감한 문젠데. 도서관에 책을 비치하고 대여하는 것에 대해 정당한 값을 지불하지 않고 '공공의 이익이란 말입니다 빼애애액' 만으로 정리될 수 있는 것 같지는 않음. 도서시장도 시장은 시장이란 말이지 생산자 손가락 빨게 강요하고 무슨 시장 유지가 제대로 되겠어. 어떻게든 저작권료가 지불되는 게 맞긴 맞는데. 혹시 도서관의 전면 무료 이용을 그 약간의 저작권료만을 받는 쪽으로 전환하는 건 많이 어려우려나 어차피 이용자들 입장에서는 훨씬 싸게 읽는 건데.
도서관 소장도서에 대해서는 지식재산권법상 '권리소진의 원칙' 적용을 막아 배포에 따른 저작권료를 지급한다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