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42,195p
시작일 20.7.11
오늘 읽은 책
일리아스(숲)
오늘 읽은 양
596p
달성률
17,104/42,195 약 40.54%
비고
<일리아스>를 다 읽었어요.
옛 문체에 난립하는 이름들, 거기다 서사시는 처음이라 힘들었지만 <만화로 읽는 그로신>이 크게 도움이 되어서 무난히 읽힌 것 같아요.
종종 누군가를 서술할때 누구누구의 아들, 누구누구의 손자, 심지어는 신 중의 신 제우스까지도 크로노스의 아들이라고 표현하더라구요.
약 2천년 전 서사시라 그런지 오래됐다 느껴지는 반복표현도 많았어요. 가령 신들을 예로 들면 대지를 떠받치는 포세이돈, 멀리 쏘는 아폴론, 아르고스의 살해자(헤르메스) 따위요.
인간 중에서도 투구를 번쩍이는 헥토르 라던지 준족인 아킬레우스도 있었죠.
그리고 '영광스러운, 무해한, 고귀한, 비겁하지 않은, 고매한' 등등 반복되면서 상당히 오래된 느낌의 표현이 많았어요. 번역체의 문제기도 하겠죠?
읽으면서 느낀 건데 사건의 중심엔 대게 여자가 있었어요.
시작부터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의 갈등도 브리세이스 탓이었고, 제우스를 속일 땐 헤라가 잠의 신에게 파시티에를 소개시켜준다고 했고 제우스를 유혹까지 했죠. 제우스가 한동안 트로이아 편 든것도 테티스의 부탁으로 아킬레우스 가오 살려주려는 거였고.. 아참, 근본적인 전쟁의 원인도 작중에선 안나왔지만 (주석에서) 아프로디테가 파리스에게 메넬라오스의 아내 헬레네를 이어준 거니까 말 다했죠.
전체적으론 아카이오이족과 트로이아의 전쟁이야기였어요. 가오상한 아킬레우스가 빠지자 밀리다가 참전하니 기우는 게 전반적인 내용이었구요. 앞 뒤로 다른 서사시가 있는데 전해지지 않아 시작과 끝이 애매했지만요.
느낀 점이 또 있다면, 신의 혈연이 총애를 받는 경우가 많단 거였어요. 혹은 신에게 제물을 많이 바쳤거나. 유전무죄무전유죄 혈연, 이런건 고대그리스부터 근본적인 거였나봐요ㅋㅋㅋ
밥먹고 <오뒷세이아>를 시작하겠습니다.
꾸준해서 멋있당
개추
읽는속도 오진당.. - dc App
넌 될 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