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42,195p
시작일 20.7.11
오늘 읽은 책
오뒷세이아(숲)
오늘 읽은 양
572p
달성률
17,676/42,195 약 41.89%
비고
<오뒷세이아>를 다 읽었어요.
<일리아스>와 세트로 샀긴 했어도 스무스하게 이어지는 속편이라기보단 오뒷세우스의 귀향과 뻔뻔스럽게 남(오뒷세우스)의 재산 축내며 페넬로페(오뒷세우스 아내)에게 구혼하던 이들을 복수하는 어찌보면 별개의? 이야기였어요. 그래도 <일리아스>의 속편인만큼 각주와 뒤의 해설, 인명, 신명, 지명은 겹치는 게 많아 <일리아스>를 읽은게 당연히 크게 도움이 됐어요.
<일리아스>에서 전쟁이 끝나고 귀향하는데 괜히 포세이돈 아들 외눈박이를 장님만들어서 포세이돈의 노여움을 사 귀향길이 늦어졌어요. 그나마 종종 인간으로 변신해 도움의 말을 주는 등 아테네의 호의로 귀향을 도움받고 재회와 마지막 복수의 순간까지 창을 막아주는 여신의 가호를 받았지만요.
오랜 문체 탓인지 <일리아스>때처럼 잘 안읽히면서도 <만화로 보는 그로신>덕에 전체적인 얼개는 알고 있던 탓에 부하가 헬리오스 소 잡아먹는 거나 세이렌지나갈때 자기는 꽁꽁묶고 지나가던거(솔직히 자기도 밀랍으로 귀막으면 되는데 세이렌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궁금했나보죠?ㅋㅋ), 돌아와서는 활로 도끼 구멍 나열한거 사이로 맞추는 등 예습한 덕을 톡톡히 봤어요.
다시한번 <만화~>에 감사하는 바예요. 만약 읽었던 경험이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거에요. 세계관, 신들의 족보, 인명, 전체적인 사건 등 얼추 알던 탓에 마치 복습하듯 읽을 수 있었어요.
어쨌든 페넬로페 같이 절개를 지키는 여성은 흔치 않을텐데, 오뒷세우스가 참 부럽네요.
음, 저희 지역 도서관이 코로나로 당분간 폐쇄해서 빌려볼 수 없게 됐어요. 집에 읽지 않은 책이 약 15권? 쯤 되긴 한데 아무래도 도서관 개방때까지 읽는 속도를 조절할까봐요. 아니면 집에 소장 중인 책 중 재독을 한다던지..
다음으로 읽을 책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롤리 <롤리타>입니다.
오뒷세이아추
붕어싸만코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