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취미라는게 없었는데 커피 맛들인지 반년 좀 넘음.
커피 자체는 입에 달고 살았는데 막입이라 맥심 리필 사서 타서 마셨음.
그러다가 모카포트 생긴거에 꽂혀서 작년에 입문하고 전동 그라인더랑 홈 로스터기 사서 볶아먹고 있다.
생두 사다가 볶으면 잔당 1-200원 나오는 거 같다.
의외로 경제적이더라고. 생두 사다 볶아먹는게. 향은 비교 자체가 안되고.

밤에 커피 못마시는게 좆같았는데 이제 저녁에 조명 하나 켜고 디카페인으로 한잔 뽑아서 책보며 마시는게 낙이다.
책보며 할 수 있는 활동이란게 한정되서 나는 음악도 잘 못들음.
차 같은 종류는 괜찮은 거 같다.
하루 종일 책보며 커피 마셨는데, 뭔가 소파로 옮겨서 책보는건 다른 일을 하는거 같아.
충만해지는 느낌?

커피 뽑기 전에 문득 생각나서 올린다.
오늘은 스완송을 이어서 볼 생각이다.
너네는 책보며 뭐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