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42,195p
시작일 20.7.11

오늘 읽은 책
롤리타(문동)

오늘 읽은 양
424p

달성률
18,100/42,195 약 42.9%

비고
핑크핑크 디자인과 핑크핑크 가름끈이 마음에 든 <롤리타>.

언어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만큼 나보코프는 모국어도 아닌 영어로 애너그램, 동음이의어, 앞글자바꾸기, 유사한 발음 등을 이용해 온갖 언어유희를 보여줬어요. 물론 번역판의 한계로 주석으로 간접적으로나마 읽혔지만요.

문동이 애썼다고 느낀게,

<피리새의 핏물이나 코끼리의 콧물>
(sparrow's sperm or dugong's dung)

처럼 참새의 정액과 듀공의 똥으로는 운율을 못살리니, 한국어로 초월번역한 부분도 있어서 오, 센스 괜찮네? 생각 했어요.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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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주석 32옆에 소괄호는 앞에 아무리찾아도 소괄호가 없는 옥의 티가 있었어요.

그리고 ㅗㅜㅑ 한 장면은 생각보다 훨씬 적었어요. 그냥 짧막하게? 몇줄 쓱..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주석을 보다 보니 나보코프가 이 작품 안에 온갖 수수께끼를 숨겨둔 거 같더라구요, 조이스 언급도 작품 안에서 잦은 걸 보니 조이스에게 영향을 받았겠죠? 그런 점에 있어서도 역시 원어로 보지 못해 애석하기도 해요.

아참, 이 다음으로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읽으려 했는데 여기서 스쳐지나가듯 인용되서 신기했어요. 뭐, 온갖 작품들이 인용됐다만.

그리고 무엇보다 로가 넘나 불쌍했어요. 쯔쯧......
험버트는 미친놈인건 알고 있었다만 점점 찐 미친놈 되는 거 같고..

오늘 다 읽을 생각인데 일단 이쯤에서 끊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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