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가 다른 의미의 형벌일 수도 있다고 말했던 사람이 있는 것처럼


책이 너무 많으니 힘든 점도 있다.


일단  뭘 해도 전문가가 될 수 없는 건 당연하거니와


뭔가에 대해서 적당히 아는 척할 수 있는 수준이 되는 것도 너무나 버겁다.


솔직히 말하면 취미생활로 그 영역을 다다르기 위해선 머리가 겁나 좋고 여가생활 모두를 거의 독서에 매진해야 할 거 같아.




그런데 누가 그 정도하면서 적당히 아는 척 하는 정도를 원하겠나.


그래서 결국 자기가 파야겠다!하는 분야를 파게 되는 시대인 거 같다.


그 고민의 흔적인지, 내 독서이력도 작가 하나의 모든 책들을 물고 늘어지는 형태를 띄게 되었던 거 같다.


소설은 그렇다 치고


철학분야나 심리학분야에서도 마찬가지.


딱 '한 두 사람' 정도만 파보고, 그리고 그 한 두 사람 정도 파기 위해 필요한 독서만 해보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아는 척 하지 말아야지. 그런 결심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누가 나한테 묻거들랑


나는 딱 몇명에 대해서만 읽어보았고, 그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정도로만 말할 수 있겠지.


세상의 답은 이거다!! 앞으로는 이렇게 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다!!


라는 말을 하기 위한 독서량에 너무나 형편없이 못미치기 때문에.





그냥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