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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붕이들이 많이들 추천해주는 책인 로리타를 읽어봤어. 다루고 있는 내용이 선정적이고 논란이 되기도 했던 내용인지라
조금은 꺼려지기도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그마저도 흥미롭더라..

물론 로리타가 내용 또한 흥미롭기는 했는데 특히나 감동?을 느낀 건 나보코프의 문체였던 것 같아.
평소에 문체가 좋다,아름답다 이런 표현이 잘 와닿지가 않았거든. 근데 책 뒤에 옮긴이가 말하듯이 문장이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
담고 있는 내용은 역겹고 더러운데 왜인지 모르게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자꾸 들더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딱 하나 너무 아쉬웠던것은 내가 영어 실력이 후달려서 원서를 읽지 못한다는 것이야..(원서충 아니야.. 욕허지말아줘)
책 내내 계속해서 나오는 언어유희라던가 애너그램같은 것들을 온전히 느끼지 못한다는 부분은 아쉽더라..
(그래도 고맙게도 책을 옮기신 분이 각주로 해석을 해주셔서 읽기 좋았던 것 같아.)

이번 책으로 나보코프에 호기심이 많이 생겨서
절망도 한 번 읽어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