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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피로해질 정도로 집요하면서도 비유가 넘쳐나는 문체에도 불구하고 손을 놓지 못 하게 한 책

이 책의 주제에 대해서는 번역가도 나도 확실히 말하지 못 한 것같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이 느껴지는 에이허브의 광기 어린 독백(특히 114장이랑 132장이 되게 마음에 들었다),화자 이슈미얼이 서사시처럼 들려주는 고래에 대한 백과사전 정보들...수많은 배들을 만나며 점점 모비 딕과 거리를 좁혀가는 피쿼드호의 이야기


하루키가 말한 '종합소설'에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뿐만 아니라 모비 딕까지 포함해야 할 정도로 이 책이 주는 만족감은 엄청나다

다만 읽기에는 너무나도 버겁다. 독린이들에게는 비추천...이 책을 읽기 전에 맥베스와 돈키호테를 읽은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