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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소년이 처음으로 죄를 지으면서 느낀 타락해간다는 심리가 진짜 잘 느껴짐

이야기 전개도 없이 단순 심리묘사만 거의 두세 페이지를 차지하는데 와 어떻게 읽으면서 표현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단 한 번도 받지 않았음

게다가 주인공도 데미안 본인이 아니네? 지금 딱 데미안 소개부분 읽고 알았음

ㄹㅇ살면서 본 명작리스트들에 이게 한 번도 빠짐없이 지겹도록 나오니까 언젠가 봐야겠다 하다가 이제서야 보는데 와 왜 이걸 이제서야 봤을까? 싶다

사실 이 책은 평범하고 내가 책 읽는 재미에 눈 뜬 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