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돌아올 거야.
그 말을 작정하고 마음에 새긴 것은 아니었다.
나는 그 말을 대수롭지 않게 수용소로 가져갔다.
그 말이 나와 동행하리라는 것을 몰랐다.
그러나 그런 말은 자생력이 있다.
그 말은 내 안에서 내가 가져간 책 모두를 합친 것보다
더 큰 힘을 발휘했다.
너는 돌아올 거야는 심장삽의 공범이 되었고,
배고픈 천사의 적수가 되었다.
돌아왔으므로 나는 말할 수 있다.
어떤 말은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
[헤르타뮐러_숨그네 중]
개인적으로
숨그네에서
제일 좋았던 부분 발췌해봄
사진은 김용택의 한번쯤
따라써보고 싶은 시 모음인데
마음이 지치고 힘들때
한 편씩 베끼려고 샀는데
내 글씨체 보고 있으면 더 지치고 힘듦
악필은 필사로 힐링하기 힘든듯
타자라는 것이 있어 정말 감사하다
글씨 이쁜데?
ㄴㅎㅎ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