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42,195p
시작일 20.7.11

오늘 읽은 책
서부 전선 이상 없다
돈키호테 1 (열린) ~

오늘 읽은 양
423p

달성률
22,644/42,195 약 53.67%

비고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어쩌면 요즘의 시대정신은 더 이상 이 반전소설을 필요치 않아할지도 모르지만. 전쟁을 겪지 않아, 그저 어렴풋이만 알 뿐 우리에게 점차 희미해지는 전쟁의 참혹성을 이 소설은 일깨워 준다고 생각해요.
몇 페이지마다 사람이 죽어나가는지 모를만큼 제가 읽었던 소설 중엔 가장 사람이 많이 죽은 것 같아요.. 레마르크가 실제로 1차대전을 처절하게 겪은 만큼 묘사도 실감났어요.
아, 전 항상 책날개와 작가소개등 겉에 있는 텍스트를 읽고나서 본문을 보는 편인데 이 책을 읽기 전 책 추천글을 봤을 때 책날개에 스포가 되어있다고 해서 의식적으로 안 보려고 책날개를 보지 않고 내팽겨치고 본문부터 봤어요.
과연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읽으신 분들은 모두 아실 마지막 부분의 결말은, 절 약간 소름을 돋게 하더라구요. (독린이라서 그런 간단한 장치에도 소름이 돋은 거긴 하지만 전 정말 살짝 긍정적 의미의 소름이 돋았어요. 이렇게 결말을 내네..하고.) 열린으로 읽으실 분들은 꼭! 책날개 뒷부분 마지막에 보시거나 보지 마시길..
주인공이 휴가 나왔을 때 가족과 만나는 장면은 울컥뭉클 하기도 했어요. 전쟁을 왜 하는가에 대한 병사들끼리의 얘기도 참 인상깊었고..
또 전쟁의 모습은 말그대로 참상이었구요.
진짜진짜, 전쟁은 안돼요. 독린이이기에 이 소설의 문학성은 몰라도, 그저 전쟁을 보여주기만 한 이 소설이 제겐 간만에 찡하게 하는 소설이었네요. 굳이 사족을 꼽자면 오탈자(쳐다더니->쳐다보더니)로 의심되는 게 제가 본건 두어개 있었는데 이것도 악명높던 오탈자를 수정한 버전이라네요.
그 후론 <돈키호테>를 읽기 시작했어요.
코로나 탓으로 내일부터 주말까지 연휴를 갖게 되서 하루에 400p씩 읽어볼까 생각 중이에요. 초반에 주석이 우수수나와 힘들까? 했는데 98p까지 읽는데 걸린 시간을 고려하면 도전할만 한 것 같아요.
<황제를 위하여>를 참 재밌게 읽었는데, 우리의 돈키호테 데 라만차도 세상을 다소 독창적으로 해석하여 마치 다른 차원에 사는 사람마냥 행동하는 게 우스꽝스러움을 유발했어요. 극 초반이라 에피소드는 기사서품식, 처맞던 애 구해주기, 시비걸다 처맞기 까지만 봤지만 자기 세계에 푹빠져 세상을 독특하게 해석하는 모습이 지금까진 꽤 재밌네요.
<황제를 위하여>와는 또다른 재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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