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책은 이진경의 "우리는 왜 끊임없이 곁눈질을 하는가"이고

한 책은 단 자하비의 "후설의 현상학"이다



"우리는 왜 끊임없이 곁눈질을 하는가"는 표지부터 "도덕의 계보"의 해설서라고 하는데

"도덕의 계보"보다 더 어렵다

책이 안 넘겨지는데 아무래도 그 전 책이었던 "선악의 저편"을 설명한 "사랑할 만한 삶이란 어떤 삶인가"를 먼저 읽어야 할 거 같다


내가 그렇게 니체를 모르는 사람은 아닌 거 같은데

박찬국의 "니체를 읽는다", 백승영의 "니체, 철학적 정치를 말하다"도 읽었었는데

어렵다

이진경의 이 책은 말은 평이해도 글의 흐름을 잡기가 정말 어렵다

이 책은 그냥 수유너머에서 한 강의록 같다, 니체의 책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그에 반해 단 자하비의 "후설의 현상학"은 그냥 정통으로 어려운 거 같다

후설의 개념들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지만 이해하기는 어렵다


현상학은 쉬운 해설서가 하나도 없는 거 같다

후설/하이데거/메를로퐁티/레비나스가 왜 그렇게 다른 건지를 아직도 파악하지 못하겠다

이남인의 "현상학과 해석학"도 읽다가 너무 길어서 힘들었고

이남인의 책과 다르게 왜 후설과 하이데거가 그렇게 이론이 다른 건지에 대해서도 알고 싶지만 못하겠다

참 어째야 할 지 모르겠다



님들은 철학책 읽다가 책한테 쎄게 혼나면 어떻게 대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