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에 단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저런 곳에서 살아 보고 싶다고, 옆에 있는 친구에게 말했다. 친구는 내 진지한 표정을 가만히 쳐다보더니, “너, 저런데서 살면 얼마나 불편한 줄 알아?” 하고 참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다.’
나는 대화들이 소중해 지기를 바란다.
학창시절의 친구들과의 단톡방에서 나가기를 눌렀다. 나는 사회에 나와 인연이 된 사람들도 친구들이라고 부를 만한 사람들이 또 존재하지는 않지만 나의 친구들이 있는 가상의 공간에서 나는 나왔다.
그들이 싫어서가 아니라 좋아하기 때문에, 나는 그들과의 대화가 존재 하였으면 좋겠기 때문이다.
친구들과의 대화가 기억나지를 않는다. 사람인지라 따로 기록하지 않으면 오래 기억 못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 때문은 아닌 것 같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나는 좋아한다. 특히 책이나 영화, 음악에 대해서 말이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이런 대화를 나눌 만한 공간은 많지 않다. 나의 공간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지만 위의 글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이 두려웠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주위의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졌다. 나의 글을 익명이 아닌 나의 사람들에게 보여준 것은 대학 과제를 할 때 빼고는 없었다. 그래서 아직은 두렵다.
사람들과 편지를 나누고 대화를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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