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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까지 읽어본 반전소설 중 가장 특이한듯...

베트남 전쟁 개고생담 정도로 생각하고 펼쳤다가 읽을수록 깊이가 느껴지는 소설이라 놀랐음...;

단순히 '전쟁 좆같아!' 수준의 교훈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그런 전쟁을 통해서 삶과 죽음, 구원이라는 문제에 자기 나름의 해답을 제시하는 작가의 통찰력이 경이로움.

죽음이 무척이나 삭막하고 냉정하게 표현되는데 오히려 이런 묘사 때문에 전쟁의 냉정함이나 허무함, 특수성 등이 잘 나타나는듯 함. 그만큼 여운도 더 크고...

문제는... 음... 솔직히 대단히 서사적 재미가 있는 소설은 아님. 앞서 말했듯이 폭탄 터지고, 총 쏴대고 사람 죽어나가는 스펙터클 전쟁소설 같은 느낌은 절대 아님. 오히려 잘 정돈된 철학책이나 수필을 읽은 기분이랄까.... 아무튼 쉬운 소설은 절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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