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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베니스의 상인을 처음 읽었던 것은 어렸을 적 영어 교재에 들어간 축약본이었습니다. 베니스의 상인은 모순된, 주객전도된 이야기입니다.
바사니오는 손에 쥐고 있던 얼마 안되는 돈을 유흥에 써버린 것으로 모자라 재산 목적의 결혼을 위해 친구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한량이며
안토니오는 상인임에도 왜 대출에 이자가 붙는지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얼간이오, 유대인을 혐오해 샤일롯에게 욕설을 하고 그의 일을 방해했음에도 뻔뻔히 찾아가 그에게 돈을 빌려줄 것을 요구하는 소시오패스입니다.
극 중 인물들이 샤일록을 대하는 것을 보면 당시 유대인들에 대한 취급이 어땠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그의 딸 네리사마자도 그를 혐오하고 있습니다.
그와 안토니오의 재판을 담당한 귀족마저 그를 혐오하며 공정치 못한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베니스의 상인은 희곡입니다. 하지만 여느 희곡이 그렇듯이 동시에 비극적인 면모를 띄고 있습니다.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요,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 찰리 채플린
샤일록의 입장에서 보자면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비극인 것입니다. 또한 희극적인 요소를 재해석해보자면 베니스의 상인은 풍자극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베니스는 무역이 발달한 도시로 수많은 상인들이 살던 도시였습니다. 여타 상인들이 그렇듯이 상인들은 안 남는 장사는 하지 않습니다. 안토니오가 멀리 배를 보냈다가 돌아오지 않을 리스크를 감수했다면, 샤일록은 돈을 빌려줬다가 채무자가 갚지 않을 리스크를 감수한 것이죠.
자본주의 사상을 통해 보았을 때 둘이 다른 점이라고는 없는데도 샤일록과 같은 유대인들을 차별하는 모순을 지적한 풍자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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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갤에서 뭘 하겠다고 감상문 복붙을 해와...
감상추.......인데 실수로 비추눌렀누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