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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로 하여금 최소한의 역사적 필수 소양을 가지게 하고자 2017년 수능부터 한국사가 필수 과목이 되었다.


효과 있었을까? 나는 크게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한국사를 따로 공부하지 않았던 나도 운 좋으면 1등급 아니면 2등급을 받았을 정도이니.. 삼국시대에 대한 문제인데 보기엔 고려, 조선, 일제강점기 등의 터무니없는 것들이 나오니 솔직히 틀리기 어려운 정도였다.


“우리는 제대로 된 역사를 배운 것일까?”라는 생각이 수능을 끝내고 여러 책을 읽으면서 문뜩 들었다. 그렇게 지속적으로 역사에 대한 관심을 지니고 있던 와중, 21세기북스에서 서가명강 시리즈로 나온 <삼국시대, 진실과 반전의 역사>를 알게 되었다.


역사는 과거에 대한 학문이다. 하지만 가장 추후에 생길 변동의 폭이 가장 큰 학문이기도 하다. 수십 년간 원로 학자들이 쌓아올린 지식들이 사료 하나로 모두 무너지는 것. 그것이 바로 ‘역사’이다.


그렇기에 끊임없이 기록, 유물, 유적 심지어 무덤과 인골에게도 대화를 건네야 한다. 하지만 저자의 주요 관심사인 고대사는 기록에 의지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 우선 절대적으로 남아있는 기록의 수도 많이 없고 남아있는 기록들도 흔히 말하는 ‘국뽕’으로 가득 찬 것들이라 진위여부를 가리기가 매우 힘들다. 그렇기에 유물, 유적, 인골 등은 더 중요한 자료들이 된다.


그렇기에 역사학의 학제적, 범지구적 성격은 더욱 강조된다. 공학, 건축학, 법의학 등과 같은 학문들과의 교류와 중국과 일본을 넘은 더 많은 국가의 역사학자들과의 교류는 어느 순간부터 숨어있는 역사를 규명하기 위한 필수적인 방법이 되었다. 역사는 더 이상 혼자만의 학문이 아니다.


우선 책을 읽게 되었던 목적, 즉 제대로 된 역사에 대한 궁금증은 충족된 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역사책에 막연한 관심만 있고 찾아서 읽지 않았던 나에겐 최근에 밝혀진 교과서 이외의 사료들과 역사적 사실은 그저 신기했을 따름이다.


저자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고사성어에 빗대어 ‘백기록이 불여일물’이라고 할 만큼 고대사에서 유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러한 유물로 인해 생기는 반전들, 끊임없이 변화하는 과거의 진실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21세기북스에게서 해당 도서를 제공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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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갤에만 말하는건데.. 책 ㅈㄴ 비싸다.
258쪽에 17000원... 든든한 국밥 세 그릇 사먹는다..
솔직히 주어진 시간 때문에 빨리 적는다고 대충 읽음.. ㅎㅎ

Il me semble que je serais
toujours bien là où je ne suis pas.
-Charles Baudela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