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세계란 게 현실과 동떨어진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 이면에 고요히 숨어있는 세계로 묘사함
마치 다락방의 은밀한 세계를 탐험하는 아이들의 시각으로 보는 게 영국 환상문학의 특징
예를들자면
나니아연대기
친척 집에 살던 아이들이 숨바꼭질 하다 옷장 속에 들어가면서 나니아대륙의 모험의 시작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소풍 나온 앨리스가 흰 토끼보고 따라갔다 토끼굴에 빠지면서 이상한 나라에서의 모험이 시작
곰돌이푸
환상문학으로 분류하기엔 좀 억지스런 면이 있지만
로빈이 집 앞마당 나무 굴에 들어가면서 만나게 되는 헌드레드 에이커 우드의 푸우와 친구들 이야기
닐게이먼의 스타더스트
트리스트란이 별 줍기 위해 마을 경계인 담을 넘어 판타지 세상인 스톰홀드 왕국으로 들어감
해리포터
이 작품이야말로 현실과 환상이 중첩되는 요소를 강하게 연출하는 대표작품
머글 세계 속에 은밀히 숨어다니는 마법사의 세계를 그리고 있으니깐
이렇듯 영국 환상문학을 관통하는 요소는
현실과 환상의 교차가 아닌가 싶음
피터래빗의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도 자기 주변의 동물들을 관찰하면서 의인화 시킨 작품을 탄생 시켰듯이
물론 영국 환상문학계의 가장 거대한 기둥인 반지의 제왕은 예외이긴 하지만
암튼 그래서인지 몰라도
영국 여행 가보면 마을 곳곳에 뭔가 전설이나 이야깃거리가 있는 것 같음
이 글 보고 옷장 열었다
낡은 옷, 곰팡이, 그리고 바퀴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