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42,195p
시작일 20.7.11

오늘 읽은 책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2 (펭귄클래식)

오늘 읽은 양
426p

달성률
25,026/42,195 약 59.31%

비고
2권을 중반쯤 읽었을 때 결심했어요.

'빠른 손절이 답이다.'

지금의 저로서는 따라가기 조차 벅차더라구요. 문장 하나 하나는 이해가 되는데? 그 문장들이 모일수록 이해가 안되는? 묘한 경험을 했어요. 잃시찾을 읽는 사람은 극과 극 둘로 나뉜다고 해요. 이 작품을 이해하며 향유하는 이, 그리고 붕 떠서 읽기만 하는 이. 중간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말할 것도 없이 후자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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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없는 오타를 발견했지만, 이건 중요하지도 않고.. 되려 내가 교정하려고 책을 읽고 있는가?란 회의감도 들고.

스완 댁 쪽으로가 그나마 읽을만하단 평이 있던데 이것도 이렇게 저와 맞지 않는 다면 빠르게 포기해야할 것 같아요. 그러지 않고 계속 읽는다면, 적어도 저에게 잃시찾을 읽는 행위는 말그대로 '잃어버린 시간'이 될까봐서요.

2권까지 읽고도 제가 뭘 읽었나 싶어 더 이상 읽는 행위는 단지 텍스트를 읽는 것일 뿐, 저에겐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어요. 잃시찾을 읽은 사람 중 누군가 시쳇말로 '내가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단 것만 이해했다'던데 저도 공감가네요. 타 출판사는 혹시 잘 이해갈지도 모르겠지만 전 다른 역본으로 봐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분위기는 좀 달랐지만 카프카나 알레프를 읽을 때처럼 문장은 이해가 가도 스토리가 이해가 잘 안가는 게 역력히 느껴졌어요.

잃시찾...  패배를 인정합니다. -모-는 함부로 건드리면 큰 코 다치네여.ㅜㅜ

잃시찾 1, 2권은 읽었다고 하기도 민망한 수준이라 페이지 합산이 양심에 좀 찔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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