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우는 조낸 다방면을 깔짝거리는 수준으로 책을 읽다가 형성된 세계관이
"나"와 나 이외의 모든 것을 구성하는 전체로서의 세계는 연결되어 항시적, 계속적으로 상호작용을 주고 받고 있고,
사실은 "나"라는 분리된 단독자는 존재할 수 없고, "나"는 언제나 세계의 일부일 뿐이지만,
"나"는 내 인지 범위 안에서만 "세계"를 인식할 수 있고, 내 인지범위를 넘어서는 "전체로서의 세계"는 결코 인지하거나 조망할 수 없지만
내 인지범위 밖의 세계 역시 나와 영향을 주고 받아 결국은 "나"를 구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므로 그것의 존재를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전체로서의 세계를 개개인이 이해할 가능성이 없다고 해서 그 부분을 종교/믿음/신념으로 대체하는 것은 뭔가 중세시대로의 퇴보/역행이 아닌가?
또한 내 "세계"건 "전체로서의 세계" 건 아무튼 둘 다
각 부분들이 항시적, 계속적 상호작용을 주고 받고 있는 결코 정지하지 않는 동적인 상태에 있다면
그런 상태에서 영원불멸한 진리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 아닐까라는 합리적 추론에 뒤를 이어 나오는
영원불멸한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것이야말로 영원불멸의 지위를 획득해버리는 것이 아닐까? 라는 충돌/모순/괴리
뭐 이런 모순되고 정리되지 않는 세계관의 기초가 형성되어 버렸고,
근데 개똥철학이던 뭐던 나름의 세계관의 기초가 생기니까,
단순히 서사 또는 설명을 따라가던 예전보다는 확실히 책을 적극적으로 복합적으로 읽고 감상할 수 있게 되어서
거기서 오는 만족감, 이 개똥같은 세계관을 보다 발전시켜보고 싶은 호기심,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인간=세계를 보다 잘 이해해 보고 싶은 마음
뭐 이런 것들이 독서의 추동력이기는 함...
그래서인지 오늘 독갤은 유독 흥미롭습니다
너 누군지 알 것 같다
독갤 유명인사임? - dc App
나도 나를 모르는데 넌들 나를 알겠느냐
높은 확률로 내가 아는 사람임. 지난 글 리스트 보니까 알겠네 하지만 모른척 하겠음
아.. 아.. 아빠!
어허 과정과실재갑시다
화이트헤드도 예전에 한 번 추천받기는 했는데 일단 본격 철학책은 기초가 없어서 아직 엄두가.... 암튼 추천 감사합니당^^
복잡계가저런거다루지않나
좌철학우과학 양동작전으로 이 시대가 원하는 융합적 지식인으로 거듭나기 프로젝트 발동? ^^ 복잡계 쪽도 한번 관심을 가져봐야 겠군요
과정실재읽기전에 religion in the making읽어보시는것도괜찮을듯 한국어판서문도괜찮아서 짧음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