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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부끄러운 고백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174684&_rk=96k&page=1


난 내 세계관을 철학책이라고 부를만한 책을 통해서가 아니라

(본격 철학책이라고 부를 만 한건 사실 옛날에 철학사 교양서 밖에 안 봤음 그것도 니체까지만 나온...)


오히려

양자물리학과 관련된 대중서, 불교적 입장에서 쓴 잠언집이나 에세이, 反행복론을 다룬 자계서나 심리학 비스무리한 책들,

몇가지 정치사회경제와 관련된 대중서, 죽음과 삶에 관한 에세이들 그리고 주로 현대 영미 문학 같은 걸 읽으면서 든 생각들이 모여서 저리 된거라


나와 비슷한 의문에 답을 주는 구체적으로는 나와 비슷한 질문으로 답을 찾아간 사람과

반대로 저런 내 세계관은 이런저런면에서 말도 안되는 개똥철학에 불과한거다라고 격파해 버리는 사람이나 책이 늘 궁금했었다...


암튼 오늘의 수확은 사르트르랑 화이트헤드를 알게 됐으니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오랫동안 읽어볼만한 책들을 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주 보람차고 즐거운 월급루팡 짓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