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장강명이의 표백은 좋아하고 나도 좋아하는 소설인데 표백말고도
"그믐, 그리고 당신이 세상을 기억하는 방식" (제목이 이게 맞나?) 도 난 괜찮았음
이게 책 좀 읽는 인싸들한테 조낸 추앙받는 테드 창의 "당신인생이야기"랑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고 난 느꼈는데
그러니까 거칠게 말하면,
내 미래의 운명을 알고 있지만, 나는 그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으므로, 그것이 내 운명이 되었다. 뭐 이런 생각말이지
근데 난 테드 창보다 장강명이 만들어 낸 세계가 뭔가 더 쓸쓸하고 아련한 감이 느껴져서 좋았음
기존의 장강명과는 다른 감성적이고 아련한 작품을 기대하며 읽었지만... 결국엔 장강명스러운 후반부의 힘 있는 전개가 더 눈에 띄었음. 표백만큼은 아니어도 꽤 재밌는 작품이지 ㅇㅇ
응 이 작품은 후반부로 갈수록 좋아지는 드문 한국소설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