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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요시 사와코, <악녀에 대하여>


도서관에서 서가를 돌다가 우연히 집어든 책.

아리요시 사와코라는 이름은 처음 들어보았지만, 번역자가 양윤옥이었기 때문에 이만하면 믿고 읽어도 되겠다 싶어서 대출.


솔직히 무슨 장르인지, 내용인지도 몰랐고, 그저 미스터리거나 로맨스물이겠거니 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빠져드는 걸.

도미노코지 기미코, 아니 스즈키 기미코라는 한 여인에 대해서 27명의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내용.


읽으면서 드라마로 만들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일본에서 신문에 연재되었고 두 차례나 드라마로 만들어졌다고 하네.

여주인공의 모습과 목소리, 말투를 상상하면서 읽게 되는데 어린 시절의 기미코라면 김태리가 가장 잘 어울리겠지.

40대의 기미코라면 무조건 이영애야. 특히 그 조용하면서 다소곳한 그 말투는 이영애 그 자체니까.


별 기대도 안하고 빌린 책이었는데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어.

우리나라에서도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면 좋을 것 같은데 영화라면 박찬욱 감독이 만들면 좋겠어.


잘 읽히고 스토리 탄탄하고 무엇보다 진짜로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