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미 요라는 사람이 지은 책인데, 난징 대학살에 관해 논하면서 일본의 잔학성과 역사관의 해이 등 여러 주제를 다루고 있는 책임.
왜 1937년에 주목했냐 하면, 난징 대학살이 일어난 해이자, 1937을 일본식 고로아와세(숫자로 단어를 맞추는 말장난)으로 읽어서 억지로 한자를 넣으면 '이쿠(가자), 미나(모두)'라는 식으로 읽을 수 있기 때문인데, 모두 어디로 가자는 것이냐? 그것은 바로 전쟁, 학살의 장으로 가자는 것임.
저자는 소위 15년 역사관(1931년 만주사변부터 일본이 잘못된 것이며, 그 이전의 일본은 잘못되지 않았다)라는 것에도 반대하면서, 일본은 이미 청일전쟁, 러일전쟁을 겪었고 한국 강제 병합을 벌인 만큼 그 이전부터 미쳐 있었는데 그것은 천황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주장도 하고, 여러모로 일본의 금기에 다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 같아.
아직 읽고 있는 중인데 미시마 유키오도 언급되고 이런저런 군국주의와 그 찌꺼기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어서 꽤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함.
다 읽고 나면 한번쯤 정리해서 감상글 올려봐야겠다.
오오... 이런 글 올려줘서 고맙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