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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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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전염병에 관련된 책인줄 알고 샀었던 나는 키에르케고르가 뭐 하는 사람인지 최소한 검색은 했어야 했다.

나는 철학책이라곤 소피의 세계밖에 읽지 않은 철알못 문학충이었기 때문이다...

일단 밝히겠는데 범우사의 박환덕 역자 버전을 읽었다.

일단 나는 문장 하나하나의 뜻을 파헤치는 것부터 했어야 했다. 키에르케고르 이 사람이 의도한건지 아니면 역자가 잘못 옮긴건지 아니면 진짜 글 실력이 이랬던건지 알 길은 없지만, 온갖 비문이며 어려운 한자어며 글이 빙빙 꼬여 있었기 때문이다. 예시 페이지 하나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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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내가 빡대가리여서 못 읽는 거였으면 좋겠다. 내가 이 페이지에서 이해한거라곤 신앙 짱짱맨밖에 없기 때문이다. 파멸이 틀림없이 온다면서 거기에 가능성이 있다는건 무슨 얘기고, 호흡이 왜 모순인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꾸역꾸역 완독을 했지만 별로 남은게 없다. 아무래도 이 책은 나에게 너무 이른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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