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스 게임 팬사이트에 올렸거든. 팬사이트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의 크로노스 이런거였는데.
어째든 그 게임 케릭터가 활쏘는 놈, 야만 전사 같은 놈, 성직자 놈, 맙버사 이렇게 네 종류임.
내가 게임을 하다가 어느 네 명의 학생들이 어느 순간 모니터로 빨려들어가면서 실제로 리얼 크로노스 월드로 나아간다는 상상을 한거야.
게임을 하다가 깜짝 놀라면서 모니터로 빨려들어가고 1화를 마무리 지었던 것 같음.
지금 와서 보니까, 그 상상력이란게 누구나 다 한 번쯤 하는거고, 또 그 초딩 고학년인지 중딩이 쓴 소설이 얼마나 조잡했겠어.
재밌는건 그 때 재밌다는 댓글이 몇 개 달렸었음. 분명 나랑 비슷한 나이대의 급식이였을 거야.
막상 1화쓰고 나니 그 이후로 더 상상하기도 없었고 귀찮아서 걍 안씀.
그리고 걍 사이트 커뮤니티에서 이런 저런 댓글 다는데, 누가 소설 더 안쓰냐고 물어보더라 ㅋ
그 때 기억이 지금도 나는거 보면 꽤나 기분이 좋았나벼.
그 학생은 결국 커서 재능을 살려 디씨 독서갤에 상주하는 유동닉이 되었다는 이야기.
상상은 누구나 하지만 그 상상을 지속적으로 하긴 어럽고 그 지속적 상상으로 남을 매료시키는 건 더 어려움. 해리포터의 히트가 대단하다기보다 난 그 작가 아줌마의 지속적 상상력이 더 대단함. 그 나이엔 그런 상상력 따윈 현실에 찌들려 다 사라지거든
ㄴ평범한 가정주부나 직장인으로서 커리어 쌓는 상황이었다면 휘발되었겠지. 글은 절실함이나 근성으로 쓰는 게 맞는 것 같어.
상상력 상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