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모더니스트의 대표적인 회고록이자 다다-초현실주의에 중요한 저서가 번역되었으므로 그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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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1886년 독일에서 태어난 후고 발이다.


사실 후고 발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다다이즘, 혹은 다다 이야기에서 거의 다 나오긴 했다.


알다시피 후고 발은 다다-초현실주의의 거대한 붐의 시작인 취리히 다다, 혹은 다다 그 자체의 창시자였다.


사진만 보면 생각 외로 평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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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평...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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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고 하자.



그는 철학과 사회학을 공부했고, 배우에 관심을 가지며 예술에 투신한다.


무엇보다 눈여겨볼 점은 무정부주의에 큰 관심을 가졌다.


그래서 바쿠닌의 저서를 번역하기도 한다.



그리고 알다시피 1차 대전이 터졌고


아나키스트의 입장으로선 모두 망해라!! 를 외치고 싶었던 후고 발은 


스위스로 가고, 그곳에서 <카바레 볼테르>를 열고, 자신과 비슷한 이상한 친구들을 잔뜩 모은다.


이미 다다 이야기에서 나왔지만, 여기서 친구들과 다 조까고 세상 망해라며, 예술은 똥이야 똥! 을 외치며


다다를 시작한다.



'다다'가 왜 하필 '다다'란 이름이 붙었는지는 여러 썰들이 있다.


'다다'가 불어로 죽마 머시기 뜻이 있는데 그 만큼 유희적인 행동을 나타내려고 붙였다는 썰,


애들 옹알이처럼 소리로 된 말이지만 별 의미는 없기에 옹알이 같은 다다를 붙였다는 썰,


그리고 뭔가 다다스러운,


술 취한 후고 발이 독일어 사전을 그대로 칼로 내리찍었고, 칼 끝에 있던 단어가 마침 '다다'였다는 썰 등


하나 같이 병신미를 뽐내는 썰들이다.



아무튼 다다는 말 그대로 전쟁으로 모든 게 시궁창이 된 시점에서 모든 것이 무의미하고 주옥같기에


모든 걸 비웃고, 이전까지 예술이 똥같으니 똥처럼 대하는 등의 일을 하며


파리-다다는 초현실주의로 발전하는 등, 20세기 예술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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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후고 발 본인도 여러 무의미한 말장난등을 쓰며, <카라바네>처럼 음성시를 쓰고 낭독하기도 한다.




쿠르트 슈비터츠 이야기에서 나왔듯, 대충 음성시의 시초 중 하나로 후고 발을 뽑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 후고 발 본인에게 그리 시간이 많진 않았다.


41살의 나이로, 1927년 암으로 스위스에서 사망했으니까.



그러거나 말거나 그가 시작한 다다는 거대한 움직임이 되었고


무엇보다 그의 다다와 그 시절에 관한 회고록 <시대로부터의 탈출>이 최근 번역되었으니


관심있으면 다다다다다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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