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저 책 그 자체가 된다

과거에 죽은 저자가 써놓은

그 순간 시점 그 자체가 되어

잠시 다른 세상에

깊숙히 담겨있다가

독서가 끝난후

다시 나의 세상으로

돌아와 이빨을 닦고

소변을 누고 잘 준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