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외로운 씨를 뿌리는 사람인


                                               푸슈킨


자유의 외로운 씨를 뿌리는 사람인

나는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죄 없는 깨끗한 손으로

노예가 된 밭이랑에

충실한 씨앗을 던졌다-

그러나 나는 시간과

좋은 생각, 노동만 허비했을 뿐.....


풀이나 뜯어먹을지어다, 평화로운 민중이여!

명예의 외침소리에도 그대들은 잠을 깨지 못하는구나.

자유의 은혜가 가축의 무리에 무소용 있으랴-

가축의 무리는 칼로 잘리고 털을 깍이고 하여야 한다.

자자손손 언제까지고 그들이 물려받는 것이라곤

말방울이 달린 멍에와 채찍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