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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은 귀족적인 소설이다.
주인공인 키요아키는 급성장한 후작가의 아들, 그와 얽히는 사토코는 오랫동안 천황가와 관계를 맺어 온 백작가의 딸이다.
그렇지만 키요아키는 동시에 전통적인 일본 귀족사회에 균열을 내려 시도하는 반동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아마 키요아키의 성격은 귀족적인 성향을 극도로 끌어올린 형태의 인물, 그렇기 때문에 타인에게 무관심하며 금세 녹아내려 봄눈 같은 몰락을 자초하는 성향일 것이다.

키요아키의 이번 생은 허무하게 20세에 끝났다.
그가 꾼 꿈들은 그의 다음번 생의 편린들을 암시하는 것처럼 보인다.
다음에 환생한 키요아키는 과연 몇 년을 살 수 있을까?
아마 다음 권에서 맞이할 그의 최후는 할복자살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