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주고 사면 후회할까?
아무래도 요즘엔 김영사판이 젤 구하기 쉬우니까...
각종 중드나 영화로 김용월드 작품별 내용들은 어느 정도씩 알곤 있지만 원작을 접한 건 별로 없어서
김용일독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
(지금까지 사조랑 설산비호 읽었다.)
일단 이번 추석 연휴에 2작품 정도 질러서 달려보고 싶은데
사실 예전에 김영사판 사조영웅전 샀다가 후회해서 신조협려랑 의천도룡기 다 안 샀거든.
듣자하니 의천은 괜찮다곤 하던데
소오강호나 천룡팔부는 어땠어?
녹정기도 참 궁금한데 일단 중원문화판으로 구해 보는게 나으려나?
그리고 갤러들이 좋아하는 김용작품 추천도 좀 해 주면 고맙겠다. ㅠㅠ
으으음.... 내가 무협소설을 안 읽은게 한이다. 김용의 명성은 익히 들어봤어도 안 읽어봤어. 미안....ㅠㅠ
나 지금까지 나온 김영사판 김용 소설 다 봤는데 소오강호, 천룡팔부 번역 좋아. 신조협려, 의천은 둘 다 별로고... 특히 의천은 번역이 조민 매력을 다 죽여놓은 거 같음. 그리고 역시 재미로는 천룡팔부가 제일 으뜸이 아닐까 싶음. - dc App
옛날 무협갤 아재들은 김용의 후기작을 전기작보다 높게 치더라고. 소오강호나 녹정기가 최고작으로 꼽히는 경우가 많았음. 근데 나는 전기작을 더 좋아하고 최애는 신조협려야. 김용 글중 가장 연애소설에 가깝다고 생각
지금은 무협이란 장르가 죽어버렸고 읽는 사람들도 흔치 않은데 대충 2012-3년 정도까지는 그쪽 갤러리도 활발했으니 예전 글 찾아봐도 좋을듯.
유역비 눈나 ㅗㅜㅑ
번역은 고려원 판보다 김영사 판이 더 나았고, 특히 의천도룡기 번역이 가장 괜찮았음. 그런데... 김영사 판의 진짜 문제는 번역을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김용이 말년에 이상하게 개작한 판본을 원본으로 삼았다는 것에 있음. 신문 연재본의 설정 충돌이나 오류늘 바로잡는 수준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주인공의 성격마저 이상하게 바꿔 놓는 개작이 많음
소오강호는 동방불패 제목의 번역본도 있고 중원문화 판과 김영사 판 전부 있는데도, 아 만리성 제목을 달고 나온 번역본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헌책방에서 기본 10만원에 거래되는 이윳늘 생각해봐야 함. 같은 역자가 아 만리성 제목의 소오강호, 김영사판 의천도룡기, 문학과지성사 판 서유기를 번역했는데... 무협을 정성들여 열심히 번역하는 보기 드문 인재임
의견들 고마워 잘 참고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