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의 역효과..
평소에 심심해서 관심있던 작가 리스트로 검색해서 눈요기함
대구에는 이 책 들어왔네~ 부산은 뭐 있네~ 이렇게 보다가
수도권(특히 집 근처)에 매물 들어오면 눈 뒤집어짐.
상태, 새 책이 절판 났는지, 아니면 가격대비 판매가나
(잘 모르는 책인 경우) 다른 출판사에서 번역한 판본은 없는지,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대충 비교해보고,
온라인 중고로는 어떤 상황인지 살펴봄.
"이 책은 살만하다" 싶은 책은 당장 달려감.
(가는 동안 해당 중고서점에 뭐 파는지 덤으로 살 거 살펴봄)
몇 달 동안 장바구니에서 눈여겨보던 책이면
계산하고 통통 뛰어 나가면서
심장이 막 콩다ㄱ콩닥함.
어쩔 땐 가는 도중에 책이 팔리는데
어떤 ㅁㅊ새키가 내 책 사가냐 아우 쉽새키
하면서 증오심 토해내다가
통장 잔액 살펴보면서
내가 미쳤었지 에휴.. 이러고 돌아감.
중고서점, 특히 알라딘은 매물이 너무 불규칙적인데,
매물 체크도 간편해서 충동구매하기가 너무 쉬움.
결론은 제목과 같아요.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헌책만 사다보면 진짜 도박중독자의 심리에 빠져드는 기분마저 든다. 작성자 말대로 온라인 중고 판매자나 판매지역, 같은책 다른가격들 일일이 다 따져보고 몇달을 보관함에 넣어두다가 다 팔려가서 후회하거나 싸게 파는 것중 살만한 거 또 없나 하다가 이상한 것들을 충동구매하고... 휴 끝이 없다.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다 싶어서 접어두는데. 오? 들뢰즈는 못참지 ㅋㅋㅋ 이러면서 달려가고.. 그럼.. 책 사는 건 이득이야..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경제적이야.. 이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