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야 말로 서사를 어떻게 전개하냐를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발전한 장르일텐데
얼척없는 이야기네
서사사이에 틈을 만들고 구조를 뒤바꿔가며 끊임없이 독자에게 긴장감을 유발하고 독자와 게임하는 장르가 서사가 부재하다니.
차라리 epik이 아닌 lyrik 서정이 부재하다고 하던가
미스터리야 말로 서사를 어떻게 전개하냐를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발전한 장르일텐데
얼척없는 이야기네
서사사이에 틈을 만들고 구조를 뒤바꿔가며 끊임없이 독자에게 긴장감을 유발하고 독자와 게임하는 장르가 서사가 부재하다니.
차라리 epik이 아닌 lyrik 서정이 부재하다고 하던가
그러게; 미스터리야말로 서사가 가장 풍부하고 서사만으로 이야길 끌어나가는 장르 아닌가.
추리에 종속된다고 서사가 부재하다고하면, 그냥 서사라는 단어를 오해하고 있다고 밖에 몰겠음
문학에 있어서 서사란 등장인물들이 주도적으로 움직여서 이끌어가는 건데 황금기 추리소설은 등장인물들이 작가가 설정한 체스 말에 불과했자나. 그래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건데, 사실 그 당시 작가들도 등장인물들을 진짜로 트릭을 구성하기 위한 체스 말 그 이상으로 여기지 않았기 때문에 틀린 얘기는 아님. 그 이후에 하드보일드니 사회파니 여러 분파가 나오면서 이런 약점을 타개하려고 작가들이 노력 많이 한 건 인정. 근데 아직까지는 탁월한 결과물 없이 미흡하다고 여겨짐. 사실 이 분야 최고 성취작은 죄와 벌인데, 도끼형 본인은 자신이 추리소설을 쓴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이 에러지
님말대로라면 플롯을 미리 설정한 소설은 서사가 부재하다는 말 밖에 안됨. 딘쿤츠랑 스티븐킹이 플롯론을 두고 싸울때도, 플롯기반의 소설은 서사가 부재하다고 까지않았음. 캐릭터가 안살아있고 작위적으로 느껴진다고 했지. 플롯이야말로 서사이론의 축중 하나인데 이거대로 흘러간다고 서사가 부재하다고하는건, 걍 서사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밖에 안보임
애초에 장르문학에서 플롯설정과, 일반문학에서 플롯설정은 갈림 이에 대해 딘쿤츠는 일반소설에서 플롯은 일반소설의 플롯은 생동력있는 인간을 창조하기 위한 용도라고 했고, 장르소설에서는 플롯이 골격이면서 힘줄이고 기관이며 근육그자체라고했음. 님말대로라면 그냥 서사의 부재가 아니라 오히려 캐릭터부재에 가깝다고 봐야지
하긴 내가 말한 건 캐릭 얘기겠군. 개취로 작가가 움직이는 게 보이는 캐릭은 안 조아해서. 보다 솔직하게 말하면 작가가 계획한 대로 안 움직이는 캐릭을 조아함.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돈 키호테. 작가가 조롱하는 의미로 창조한 캐릭이 스스로 생명을 얻어서 불멸의 인간상이 되었자나. 그래서 돈 키호테의 좌충우돌 행적이 보다 생동감 있고 공감을 얻은 거고. 그런 인물이 이끌어가는 예측 불허의 서사를 조아라 하는데 아직까지는 추리소설에선 그런 서사를 만나본 적이 없어서. 정확하게는 그런 식으로 서사가 굴러갔다간 추리고 뭐고 다 엉망진창이 되어 버리니까 절대로 쓰지 않겠지만. 암튼 그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