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만큼 매일매일 다양한 사건 사고들이 일어나는 나라도 흔치 않을 것 같은데
왜 아무도 그걸 소재삼아서 소설을 쓸 생각은 안 하는건지 궁금하다
이명박부터 지금까지 을매나 다양한 일들이 있었냐
국정원, 세월호, 최순실, 조두순, 유영철, n번방, 조국, 윤석열 등등등등....
뭐 이런 것들 소재삼아서 소설을 잘만 쓰면 당연 잘 팔리지 않겠냐
최소한 잘 팔리진 않더라도 지금보단 뭔가 회자되고 그래서 활력도 생기고 그럴텐데
아무도 그러질 않는 걸 보면 신기하다
맨날 뇌내망상의 결과물인 일본풍 사소설이나, 페미/동성애/pc 같은 소재만 울거먹지 말고 말이지...
이로 인한 마찰이나 관심이 무서워서 안 쓰는 거냐?
아니면 능력이 안돼서 못 쓰는 거냐?
조정래 최순실 게이트로 소설 하나 냈잖아
너무 소설을 못 쓰자나.. 뭐 그래도 계속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려고 노력을 한다는 점은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건 님이 안 찾아봐서 그런 게 아닐까요
그럼 알려주세요
장강명만 하더라도 맨날 그딴 소설 쓰더만
그리고 실제 일어난 사건으로 소설 쓰는 것보단 차라리 르포 쓰는 게 훨 생산적이지.. 다른 나라만 하더라도 실제 사건으로 소설 쓰는 사람보다 뇌내망상으로 쓰는 게 더 많음
장강명 그래서 좀 까이는 거 보고 안타까웠다.
장강명이 댓글부대 말고 또 뭐가 있는대?
그리고 르포가 왜 더 생산적인데 그건 니 취향일 뿐이고... 니 취향에 따르면 인콜드블러드는 르포가 아닌 쓰레기냐?
한국이 싫어서나 우리의 소원은 전쟁 이런 것도 충분히 실제 사건 반영한 소설이라고 본다만? 그리고 갑자기 왜 혼자 흥분해서 카포티 쓰레기냐고 지껄이냐 ㅋㅋㅋ 덜 생산적이면 무조건 쓰레기 취급 받아야 하냐 ㅋㅋ
그리고 세월호 터졌을 때 주구장창 세월호 이야기 써낸 것도 바로 겉절이 작가들인데.. 세월호말고 그 해병 캠프 갔다가 얘들 물에 떠내려 간 이야기 썼던 김희선도 있고 그러니까 겉절이 작가들 게으르다고 탓하기 전에 좀 찾아보셈 찾아면 다 나온다 겉절이 작가가 너무 많아가지고
화낸건 아니야 미안해
그랭
둘다 존나 귀엽누 ㅋㅋㅋㅋㅋㅋ
내부에서 눈치주는것도 한몫할듯. 이상하게 같은 사회문제 주제라도 여성인권 외에는 좀 거부하는 분위기같은게 있어보인다.
그리고 있더라도 묻힌게 많은것같다ㅠㅠ
저런 책 쓰면 소위 문단이라는데서 매장당하나? 정치적인 사건 말고도 형사범죄 같은 경우는 얼마든지 모티브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본만 해도 자기네 나라에서 일어난 잔학/엽기적인 사건들 가지고 소설 많이 쓰자나
이시백이나 조중의? 위에거론된 장강명 등등 정치사회풍자 소설들 썼지만 평가가 영..
문단이나 관련과에 꿘 취향으로 쓰면 싫어하는분들 많으심.
꿘 취향이 모임?
나는 개인적으로 뇌내망상 소설이 좋은데
어설프게 사건소재쓰기보다는... 그런건 논픽션이나 써야지
언젠가 세월호 소설에 인용된거보고 소설이 아닌 혐글로 보였음..
일기 외엔 쓸 능력이 없는 유사 글쟁 나부랭이들에겐 과분한 요구입니다.
소재 삼기는 좋지만 거기서 통찰 끌어내고 개쩌는 소설 쓰는 건 또 다른 얘기니까. 단순히 스릴러물 같은 거만 쓰면 그게 더 아까울 듯
위이 언급된 사건 같은 경우는 잘못하면 단순히 자기랑 정치성향이 반대인 사람들을 비난하는 프로파간다가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
아 하나 생각났다 공지영이가 쓴 "도가니" 근데 내가 말하는건 이렇게 직접적으로 쓰진 않더라도 뭔가 소설적으로 잘 풀어낼 수 있자나 맨날 일상에서 자기가 상처받은 이야기 따위만 쓸 생각하지 말고
소설적으로 잘 풀어내는게 그냥 사건 하나 터지면 그거 붙잡고 퉤 뱉으면서 나오는 거겠누
고소미 걸리는것도 한몫하지 않을까 추측된다. 소설은 아니고 만화지만 맞는얘기했어도 거하게 털린걸봐서.
소설적으로 잘 풀어내는 건 얼마든지 뇌내망상으로 할수있는거 아냐? 소설은 그리고 원래 그렇잖아?
당장 이시국 다루는 소설들도 나옴. 근데 안 찾아보면 모를 뿐이지.(나는 문예지 구독하는 사람이 리뷰하는 거 보고 앎) 근데 뭐가 됐든 사건이 벌어지자마자 바로바로 쓰면 그건 그냥 기사에 가깝지 어떤 사유가 담긴 창작물이라 보긴 힘들 듯.
정치적 성향으로 치부하기엔 당장 운동권 오팔육들 대표하는 소설도 없음. 르포 형식으로 80년대 운동권을 묘사하는 대작 하나 썼으면 나름 한 시대를 풍미했을텐데, 이제 좌빨뽕도 다 빠져서 나올 시기도 이미 지났고, 그냥 작가 역량 문제인듯.
그거 이문열이 곧 쓴다고 했지 않나
당장 이문열도 삼국지 쓰려고 중국까지 다녀왔다는데 한 시대나 큰 사건을 대변하는 시사 소설을 쓰려면 정확한 사실관계와 팩트 체크가 중요하니 기자 수준의 취재력을 발휘해서 발로 뛰면서 조사해야 하는데.. 그 정도 열정 가진 작가는 이 시대 한국에는 없는듯.
이 부분은 맞는거 같아 걍 방구석에서 머리속으로만 + 남의 창작물 가지고만 경험하고 생각하니깐 소설에 현실적인 디테일이 하나도 안 사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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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에반데. 노벨상 좋아하진 않지만 거기 노미네이트되고 수상하는 작품들 중에 역사 현실적 맥락을 벗어난 작품은 대단히 드뭄. 추락,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심지어 밥 딜런의 가사까지도.
한국처럼 명예훼손 좆같이 적용하는 나라가 없기 때문이지ㅋ 당장 반일민족주의 위안부 연구해서 반대의견 냈다고 고생하는거 봐라ㅋ 심지어 한국에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이란 기상천외한 법도 있거든ㅋ
당장 찾아보시면 앤솔로지 작품집으로는 은근 많아요. 저도 최근 일어난 사건을 소설로 끌어들이고 이야기하는 작가들 좋아하지만, 일부 작가 중에 소설내부에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점이 무책임하다고 느껴요. 현실의 문제는 미결된 상태인데, 작품 속 인물이 자체적으로 사건을 무마시키고 독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는 것. 물론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 때문에 대중들은 선호하겠죠. 다만 체제의 비판이나 썩다 못해 곪아터진 고름같은 부패한 사회의 일면을 날카롭게 찌르는 데 그치지 않고, '정부는 무조건 잘못됐다' '대기업은 나쁘다' '부자들은 타락했다'는 일종의 늬앙스를 전해주면서 소설속 인물로 하여금 희열에 잠기게 하니, 다소 선동의 여지가 있고 독자들을 광적인 상태로 몰아넣는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게 싫다면서 쓰는 소설이 뭔가 천편일률적인, 안물안궁한 이야기들을 작가 딴에는 미문이라고 생각하는 혹은 유머러스하다고 생각하는 문장으로 표현하고 있는게 독자들에게는 더 손해인 것 같아서요
네. 저도 공감해요. 나는 사회나 현실에 눈을 돌리지 않고 오로지 개인과 소설에만 집중하겠다, 고 주장하는 작가들은 모순적이라고 생각해요. 애초에 삶, 현실과 완벽하게 분리된 소설이란 게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길 뿐더러, 더욱이 소설말고도 우리 주위에 삶과 관련없는 '무엇'이 있나 싶어요. 하물며 도피라고 여겨지는 마약이나 도박, 게임도 삶과 밀접하게 붙어있다고 보이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이고 실제하지 않는 허구적인 이야기를 쓰겠다고 한들, 현실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삶과 허구(소설)는 표리관계지 서로 대척되는 기름과 물처럼 걸러질 수 없다고 봐요.
자기 망상으로 사회 문제 해결하고 몇몇 집단들 악의 세력으로 규정해서 때리는 걸로 독자들한테 호평들으려는 소설이 아니라고 미문으로 가득찬 자기얘기만 있는게 아닐텐데. 전자는 그냥 못 쓴 소설이고 후자는 현재 묵은지 사소설인데 둘 다 명작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사고가 자유롭게 안트여서 그렇다고 생각. 어딘가에 경도되고 주저하고 그런 식으로 소설을 쓰다보니깐 주제는 물론이고 내용도 답답하고 깝깝하고 막막하지. 진솔함이 없다고 표현할수도 있겠네.
유영철은 누무현이야 ㅂㅅ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