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박정희 저격부터 시작해서 전두환 12.12 사태를 급박하게 묘사한다...
곧이어 그것에 항의해서 분연히 일어난 당시 각 대학의 운동권 학생들을 치밀하게 조명함....
결국 서울대 학생회에서 운동권 대학생들을 모두 규합하여 5.15 서울역 광장에 모인 20만명의 학생이 청와대로 행진함...
유시민 심재철의 격론이 벌어진 뒤 일어난 서울역 회군은 제갈량의 북벌 실패급으로 아쉽게 묘사됨.....
곧이어 벌어진 5.18 광주사태에서 독자들을 울음바다로 만듬
그 후에 조자룡이 장판파에서 혈혈단신으로 위용 뽐내듯 유시민이 홀로 변론하며 항소사유서 판사한테 던지는걸 맛깔나게 묘사함
이문열 필력으로 이렇게 삼국지 쓰듯이 운동권 소설 하나 썼으면 유시민 대통령 가능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물론 60넘은 그분은 지금은 뇌가 썩으셔서 헛짓거리만 하시지만 이문열이 좌파고 한 10년전에 이런 소설을 냈으면 역사가 바꼈을듯 ㄷㄷ
이문열 작품 2개밖에 안봤는데 둘다 재밋엇어
625때 월북한 부친 때문에 사상에 있어 자유로울 수 없었던 분임
그 분이 보수셔서 안도합니다
동의하기 힘든게 나는 문화와 더불어 사상이라는게 필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서 만약 이문열이 한국에 나서 좌파짓했다면 이렇게 쿨하고 재밌는 소설 못썼을거라고 봄. 만약 이문열이 영국에 나서 좌파짓을 했으면 재밌는 소설 쓸수 있었겠지만, 한국은...
부친이 남로당이었다가 6.25 때 사망한 김지하 이문구 등은 좌파에 기운 활동을 벌였지만... 이문열의 경우 부친이 월북해서 살아 있었고, 심지어 북한 정부 측에서도 한국을 대표 유명 작가가 된 이문열을 잘 알고 있었음. 한국 정부는 신상옥 최은희 사건 처럼 이문열도 납북(또는 월북) 가능성도 있다고 보았고, 정보부(안기부)에서 이문열을 계속 모니터링함
이문열은 성장기는 물론 나이 40 넘을 무렵까지 계속 감시 당했고, 정부는 이문열의 이름값 못지 않게 생존한 부친과 연결되어 분으로 넘어가는 사태를 걱정하고, 감시했음. 이문열은 황석영이 방북 후 미국 도피하였을 때까지 북한 쪽에 전혀 접촉하지 않았고, 나이 45살 넘어서 황석영의 북한 네트워크를 통하여 그제서야 겨우 부친의 생존과 주소를 확인함
이문열이 보수인 게 천운이네
이문열이 좌파를 멀리하는 것은 어린시절부터 살아가는 내내 생존하기 위한 학습효과 때문이라고 보임. 차라리 부친이 일찍 작고했거나 6.25 와중에 희생되었다면 그 정도로 민감하지는 않았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문열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 좌파에 기웃거렸다가는 상시 감시 중인 정보부 안기부에 끌려갔을 것이고, 자칫 북한에 납북되어 광고탑이 될 수도 있었음
김정일이 스스로 각본을 쓰는 작가이자 예술가였다는 것도 중요함. 그의 첫 부인은 배우였고 본래 고향을 쓴 소설가 이기영의 며느리였음. 문화 예술을 나름 깊게 이해하고 심미안까지 갖춘 북한 1인자에게, 부친이 월북해서 북한에서 살고 있는 이문열이 만일 좌파 지식으로 비추어졌다면 딱 납북 대상이 될 수도 있었음. 이문열은 생존을 위해서라도 보수로 보여졌어야 함
저 시대 배경 소설 우파적으로 해석할래도 좌,좀땜에 못할듯,, 다이쥬 땡삼이 고으니 이딴놈들 아작낼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