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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봤을땐 아무런 생각 없었다. 진짜 아무런 생각이 안들었어. 근데 읽으면서 이게 유년기의 끝이라고? 더 큰존제의 일부가 되는게???

사실 유년기가 어떻게 끝나는지 인간을 찾아온 외계인에 대해서도 전혀 신경쓰지 않았어. 이미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부터 작가의 말이 신경쓰여서 집중이 안되더라고. 작가의 의견이 아닙니다 ㅇㅈㄹ. 하긴. 한창 대우주시대라던 시대에 우주가 인류의 것이아니라고 하기 싫었겠지.

하지만 인간이 우주에 기대하는 무한한 가능성 만큼이나 우주는 우리 것이 아닐 확률이 더 크겠지. 하지만 잰이 느꼈듯 우주가 우리것이든 아니든 우린 그가 우리의 푸른별의 최후를 지켜봤듯이 우리의 소중한 것의 끝을 지켜봐야할 운명이다. 유년기가 끝날때 가지고 있던 가능성을 하나둘 버리겠지만 그게 소중했다면 어떻게 끝나는지 우리는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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