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자기 정립하는 정신

 

-자기 정립하는 신이라는 헤겔의 이런 생각은, 주체는 필연적으로 체현되어 있고, 이 주체의 체현물은 그의 실존 조건이자 본질의 표현이다.

 

우리가 본 것처럼 신이라는 표현은 인간과 달리 그 실존 조건과 맞닿아 있으며, 표현된 것은 철저히 주체인 신에 의해 규정되고, 따라서 어떤 것도 주어져 있지 않다.

 

이러한 헤겔의 사상은 우리에게 익숙한 신과 세계가 아니기 때문에 논리에 일관성이 있더라도 이해하기 힘들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첫째, [“세계가 없으면 신이 아니다.”]를 숙지해야 하고, 둘째는 자연주의이다.

 

자연주의(나는 이게 뭔지 모른다)에서 창조라는 말을 헤겔은 독특하게 사용하지, 일반적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헤겔에게 있어 세계는 사실이지만(아마 관념이 아니란 뜻이겠지? 철학사전에서 사실을 찾아보는 게 더 좋을 듯. 난 안 찾을 거임.), 이 세계는 합리적 삶의 담지자(인간)들이 스스로를 전개해 나가는 곳이다.

 

그는 유신론과 자연주의를 결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헤겔은 유신론자처럼 신이 세상을 설계했다고 보고, 또한 정신을 위한 체현의 조건들을 충족하기 위해 실존하는 것으로 본다. 하지만 또한 [자연주의자처럼 외부의 존재인 신에 의해 설계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은 헤겔의 정립하다(setzen)라는 말에 대한 찰스 테일러의 해석이다. 이 개념의 용법은 피히테에서 왔는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헤겔에게 있어 근본적인 것은 어떤 실재의 실존이 아니라 정신이 존재해야 한다는 [요청]이다. 헤겔의 견해는 철저히 필연적이다. [정신은 존재할 뿐 아니라 존재해야 하며, 정신의 실존 조건들은 이 필연성에 의해 만들어진다.]

 

으쨌든 그는 일반적 의미의 유신론자도 무신론자도 아니며, [오직 자신만의 독자적 사상으로 재해석한 기독교만을 수용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범신론 또한 그와 비슷하지만, 아니다. 왜냐하면 세계는 헤겔에게 있어 신적이지도 않고, 그것의 부분들도 신적이지 않다.(범신론에선 신적인가 보다.) 오히려 [신은 스스로를 세계 속에서 드러내는 합리적 필연성의 주체이다.]

 

합리적 필연성은 유하한 사물들의 집합체로서의 세계 없이는 실존할 수 없지만, 자신의 필요에 따라 자신의 구조를 규정한다는 의미에서 이 세계보다 더 뛰어나다. 그리고 이 지점이 또한 낭만주의와 헤겔의 사상이 구분되는 지점이다.

 

이러한 고로, 헤겔의 이론은 만유 내재신론적 혹은 유출론적이라 불리었고, 폴로티노스와 연관되었으며, 이는 확실해 보인다. 또한 헤겔의 창조에 대한 재해석을 진지하게 검토해 보면, 그리스 사람들처럼 헤겔은 영원한 우주라는 생각을 신뢰했던 듯하다.

 

마지막으로 표현주의 이론은 고대의 가르침들과 유사한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철저히 근대적인 개념인데, 유한자는 무한한 삶의 실존 조건이라는 헤겔의 개념이 여기에서 영향받았기 때문이다. 표현주의는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사상을 제공하였다.

 

189-194p 35

 

 

 

 

5p밖에 안 되고, 내용이 쉬워서 걍 정리해봄.

 

받았던 질문은 헤겔 8.5 정도로 다음주 월욜이 되기 전까지 올리겠음.


여기서도 질문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