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언젠가부터 소설들 읽으면서 이거는 소설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영화 장면 설명이구만... 이라고 느낄 때가 가끔 있었는데 비슷한 문제의식이려나? ㅋㅋㅋ 흥미로워 보이는 책이네
킨더초콜릿(reading112)2020-09-29 20:37
답글
대충 돈키호테 시절의 서술 중심의 서사형식이 플로베르 시절부터 극적인 묘사를 중심으로 하는 구상화 형식으로 발전했는데, 이게 나중에 묘사에서 탈피하고 관찰자의 내부로 들어가는 버지니아 울프식의 내적 형식과 제임스 조이스 식의 영화적 형식으로 파생되었고, 이 두 형식이 현대소설의 주요 경향이라는 내용임. 이 책에선 주로 구상화 형식과 영화적 형식을 주로 설명함.
익명(61.84)2020-09-29 20:40
답글
요컨대 의식의 흐름 기법이 영화적 형식이라는 말인가? 내가 해석을 잘못한 건가? 말이 이상한데 그건 내 상식선에만 비춰 봐도
킨더초콜릿(reading112)2020-09-29 20:43
답글
의식의 흐름이 영화적 형식이라는게 아니라, 플로베르 시절에는 주로 연극 무대처럼 커다란 공간을 연속적이고 단일하게 묘사했다면 영화적 형식은 커다란 공간을 작게 나누어서 그 나뉜 공간들을 차례로 제시하는 식으로 묘사한다고 함. 영화에서 인물을 드러낼 때 전체 인물을 한꺼번에 보여주기 보다는 허리나 어깨 위 부분만 카메라에 보여주는 것처럼.
익명(61.84)2020-09-29 20:46
답글
뭔가 딱 와닿지는 않는 구분이네... 영화도 카메라가 피사체에서 멀면 멀수록 전체상을 제시할 수는 있는 노릇인데... 여튼 글쿠먼;
킨더초콜릿(reading112)2020-09-29 20:49
답글
이 책에서도 영화가 그런 샷을 쓸 수 있긴 하지만 초기 영화가 클로즈업의 발명으로 연극 같은 영화에서 벗어난 것처럼 저런 잘게 나뉜 부분상이 영화에서 중요하다고 보는 것 같음.
나 언젠가부터 소설들 읽으면서 이거는 소설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영화 장면 설명이구만... 이라고 느낄 때가 가끔 있었는데 비슷한 문제의식이려나? ㅋㅋㅋ 흥미로워 보이는 책이네
대충 돈키호테 시절의 서술 중심의 서사형식이 플로베르 시절부터 극적인 묘사를 중심으로 하는 구상화 형식으로 발전했는데, 이게 나중에 묘사에서 탈피하고 관찰자의 내부로 들어가는 버지니아 울프식의 내적 형식과 제임스 조이스 식의 영화적 형식으로 파생되었고, 이 두 형식이 현대소설의 주요 경향이라는 내용임. 이 책에선 주로 구상화 형식과 영화적 형식을 주로 설명함.
요컨대 의식의 흐름 기법이 영화적 형식이라는 말인가? 내가 해석을 잘못한 건가? 말이 이상한데 그건 내 상식선에만 비춰 봐도
의식의 흐름이 영화적 형식이라는게 아니라, 플로베르 시절에는 주로 연극 무대처럼 커다란 공간을 연속적이고 단일하게 묘사했다면 영화적 형식은 커다란 공간을 작게 나누어서 그 나뉜 공간들을 차례로 제시하는 식으로 묘사한다고 함. 영화에서 인물을 드러낼 때 전체 인물을 한꺼번에 보여주기 보다는 허리나 어깨 위 부분만 카메라에 보여주는 것처럼.
뭔가 딱 와닿지는 않는 구분이네... 영화도 카메라가 피사체에서 멀면 멀수록 전체상을 제시할 수는 있는 노릇인데... 여튼 글쿠먼;
이 책에서도 영화가 그런 샷을 쓸 수 있긴 하지만 초기 영화가 클로즈업의 발명으로 연극 같은 영화에서 벗어난 것처럼 저런 잘게 나뉜 부분상이 영화에서 중요하다고 보는 것 같음.
저 책 너무 옛날부터 단물 빨렸던 거 같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