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때 읽은 판타지 소설임. 뫼신사냥꾼이라고 한국 작가가 쓴건데 이번에 웹툰도 나오는거 같더라. 나중에 한번 볼 생각임.

아무튼 내가 울었던 부분이 뭐냐면, 엄청 오랫동안 용이 못되던 개찐따 이무기가 있었음. 어느날 주인공한테 엄청 긴급한 상황이 생겨서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야할 상황이 발생함. 이때 이 이무기가 주인공을 태우고 폭포를 오르겠다고 함. 폭포를 오르면서 이무기는 비늘이 찢어지고 온몸이 뜯어져나가지만, 승천도 못하는 쓸모없는 본인의 몸을 바쳐 세상을 구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악물고 폭포를 거슬러 올라갔음. 그리고 마침내 폭포를 다 올랐을때, 온몸이 찢겨져 나가면서 뿔이 자라나고 용이 되었음..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슬픈 내용은 아닌거 같기도 한데 중딩때 이부분 읽으면서 존나 울었다. 5년도 넘게 지나서 책 내용도 기억이 아예 안나는데 이 에피소드만 기억남. 이거 제외하면 내가 책읽으면서 운 적이 없음. 자기 앞의 생도 그냥 덤덤하게 읽었는데 아무튼 밑에 책읽다 운 적 있냐길래 갑자기 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 해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