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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내 지루한 귀경길에 읽었는데
읽다보니 교통상황 안내 라디오가 더 재밌어서 간만에 귀기울여 들음.
장난치냐, 진짜?
외계종족에 대한 사회학적 상상을 원하면 에슐리 르 귄 여사를 읽으면 되고,
망자의 기억을 업로드한 장례식장 (이건 진짜 어처구니없더라, 표절 수준 아님?)에 대한 상상은 30년 전에 필립 k 딕이 훨씬 더 신박하게 해냈음.
표제작은 광속에 준하는 우주항해 기술이 발견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이미 지구인들 존내 건너가있고 자원 개발과 무역도 진행중인 항로를 변변한 안내도 없이 패쇄한다는 설정이 말이나 됌?
근데 솔직히 지금 독자들이 sf읽는 게 새로운 소재나 신박함을 기대하는 건 아니지.
이미 날고 기는 대가들이 나올 수 있는 소재는 다 내놓음.
그럼 이야기 자체로서의 신선함이나,
개론적인 과학 학문 분야를 파는 전문성(예를 들어 '당신 인생의 이야기'나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주기'에서 테드 창이 보여줬던 언어학, 통시적 인식을 가진 지적 생명체에 대한 상상력이나 프로그램이 자아를 획득하는 순간에 대한 디테일)이라도 있어야 할 텐데
이 단편집엔 그런 것도 일체 없음.
그래도 생각해보니 읽다가 현웃 터진 부분은 두 군데나 있었음
1. 우주인이 탐사선 폭발로 외계 행성에 불시착해서 숨어있다가 이족보행 지적 생명체 만나는 부분에서
외계 지적 생명체 접촉 메뉴얼을 복기하는데 내용이 대충
"원거리에서 근거리로, 위협이 없는 지 확인하고 침착하게 접촉" 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딴 걸 과학소설에서 진지빨고 한 문단 할예해서 쓰고 자빠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생수병에도 "뚜껑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고 병 주둥이에 입술을 접촉한 다음 병을 수평으로부터 20도 가량 기울여 마신다] 라고 써놓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이딴 뻔한 소릴 진지빨고 지적 생명체 접촉 메뉴얼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나머지 하나는 뭐냐고? 몰라 시발 1번만큼 멍청하고 한심한 내용이겠지,
작가도 쓰면서 그 정도 성의는 들이지 않은 것 같은데
나도 이 글 대충 마무리하고 발톱이나 깎는 게 나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읽으면서 나만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이야기 구조가
기-승-전-결이 아니라
기-승-끝! 인 느낌이었음.
가장 마지막에 읽어서 기억에 남아있는,
몸을 사이보그로 개조한 우주비행사들 이야기를 예로 들면
화성 옆 강력한 중력 가진 통로 생김(a. 이거 재밌네? 설마 여기 과학자들 예측처럼 의미없이 멀기만 한 우주공간으로 통하는 웜홀같은 건 아니겠지?)
-> 거기 통과하려고 인체 사이보그 개조
-> 1기 사이보그 중 한 명이 탐사선 발사 전 바다로 뛰어들어 사라짐(b. 오, 이것도 신박한데? 대체 이유가 뭐지?)
-> 그 우주인 친척 동생이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함(c. 우와! 사이보그 개조 과정의 텍티컬한 이야기, 상상력 나오겠네?)
-> 사이보그 개조과정 대충 서술 -> 중력장 통과과정 대충 서술 -> 설마 싶었던데로 걍 우리 우주랑 비슷한 우주로 이동
-> '아! 우리 언니에게도 이 광경을 보여주고 싶다!" 에서 끝!
쓰다가 급똥이라도 마려웠는지 a, b, c 떡밥에 대한 해결 그딴 거 없이 그냥 끝!!
ㅋㅋㅋㅋㅋ 대단한 건 전체 수록작의 2/3이 다 이런 식이라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본 설정이랑 초기 갈등 풀어가고, 이제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겠지? 싶은 흐름에
갑자기 아련함과 감정 동원한 마무리로 급 엔딩.
니넨 대체 이걸 왜 빠는데?
그 책 빤 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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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을 찍어먹게 만드는 독붕이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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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ㅋㅋ
이게 맞다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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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 걸 가능성 보인다고 밀어줘야 할 판이면 진짜 김치문단은 순문학이건 sf건 사라지는 게 나음.
아 ㅋㅋㅋㅋ 여기 흑우가 있누 - dc App
겉절이를 꼭 직접 먹어봐야겠니!! - dc App
빤 적 없는데 씨발.. 존나억울하네..
그거 다 출판사 직원
나 지금 첫 글 읽는 중인디 혹평 ㅋㅋㅋㅋ
근데 그렇게 빨리지는 않음 ㅋㅋㅋㅋ 밈임
누가 빤다고 그래ㅋㅋㅋ 그냥 눈나눈나 거리는 건 밈이지... 그리고 소재는 표절이네 뭐네 따지는 건 솔직히 어거지라 쳐도 그냥 에셒으로 끌고 나갈 의지가 없는 것 같음. 이게 에셒인지 순문인지. 마지막 단편은 떡밥 문제보다는 내용 문제가 더 심각해서리...
빌려읽은 거긴 한데 시간낭비한 게 더 열받음..
그리고 기억납골당은 유빅 빼다박았는데 작가가 몰랐더라도 심사위원들이 못 걸렀다는 건 진짜 직무유기임.
ㄹㅇ 공감
선생님 한국 sf에선 그보다 못한 작품들투성이입니다 부디 다음번 초엽눈나 단편선이 나와서 읽게 된다면 단편 한편 읽고 눈나 사진 한번 보고 단편 한편 읽길 바라겠습니다
얼빠가또 - dc App
인싸들은 좋대
ㄹㅇ 쓰레기 소설. 서사고 묘사고 아이디어도 하나도 없고 밋밋 밍숭맹숭 그 자체
책 자체를 빤 사람없는데 혼자 읽고 화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