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굳이 마 교수를 소설가로 부르지 않는 것은 아무리 애써도 그가 어떤 공인된 절차를 거쳐 우리 소설문단에 데뷔했는지 기억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마 교수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이유로는 크게 두가지를 들 수 있다. 그 첫째는 그의 보잘것 없는 상품이 쓰고 있는 낯두꺼운 지성과 문화의 탈이다. 근년 그가 쓴 일련의 글들은 이미 알만한 사람에게는 그 바닥이 드러났을 만큼 함량미달에 정성까지 부족한 불량상품이었으나 그는 어거지와 궤변으로 과대포장해왔다. 둘째,그가 못마땅한 이유는 이미 자신의 생산에서 교육적인 효과는 포기한 듯함에도 불구하고 대학교수라는 신분을 애써 유지하는 점이다. 나는 그가 지닌 교수라는 직함이 과대포장된 불량상품을 보증하는 상표로 쓰이고 있는 것 같아 실로 걱정스러웠다.



이건뭐 삼국지연의에서 제갈량이 왕랑을 세치혀로 죽인 수준의 디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