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그 약력에 이름 딸랑 써놓은 책 '디디의 우산'인데 가장 인상 깊다고 느낀 문장이 여기 있음.
이웅평 대위가 귀순했던 순간, 그는 얆은 금속판 한겹을 두고 죽음과 마주하는 위험 속에 있더라도 환멸로부터 탈출하여 갈 곳이 있었는데,
내게는 그것이 없다. 내 환멸로부터 탈출하여 향해 갈 곳도 없다.
지금 현대인의 심리를 이렇게 묘사할 수 있는 작가가 국내에 또 있겠음?
괜히 겉절이 1류가 아니지. 국내 페미들이 '음복' 같은 거 물고 빨아줄 때
정 반대의 소설인 '파묘'로 굳건하게 자신만의 세계를 말하고 있다는 점만 봐도 ㅆㅅㅌㅊ지.
잘하고 말고를 떠나서 아무리 겉절이1류라도 킹반인들은 모르는사람 존나많을텐데 꼬우면 검색해보라는거같아서 별로임
하지만 소설 작가가 약력에 설명해놔야 할 게 뭐가 있겠음. 학자도 아니고. 출신 지역, 출신 학교, 전작들, 수상 이력들. 이게 일반인이 소설을 읽는데 도움이 되는 게 뭐가 있겠음. 오히려 편견 없이 나라는 사람, 나라는 작가를 읽어달라는 뜻인 것만 같고 그래서 더 권장하고 싶은 미덕임.
ㄴ 오... 멋짐
파묘? 함 찾아봐야겠다
이게 1류다
어차피 자기pr 덜 할수록 자기 손해인데 자기가 감내하고 자신을 수식하는 이력들을 아예 없애는 방식을 선택한 것 같아서 리스펙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