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42,195p
시작일 20.7.11
오늘 읽은 책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현대 철학 강의 ~
오늘 읽은 양
319p
달성률
38,620/42,195 약 91.53%
비고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제목 그대로 이반 데니소비치라는 10년형 수감자가 강제노동수용소에서 겪는 하루 이야기였음.
러시아작가가 썼단 걸 몰랐을 땐 나치 유대인 수용소인가 했는데, 스탈린때의 소련 강제노동수용소 이야기였다. 하긴 이반 데니소비치 슈호프가 러시아 이름이니까.
강제징용의 아픔을 느낄 수 있단 평을 먼저 듣고 읽어서 군대랑 비슷할까? 싶었는데 내가 꿀빨아서 그런건진 몰라도 내가 다녀온 군대보단 헬같았음. 아, ㅈ같은 선임 없는 건 오히려 작 중 수용소가 더 좋을지도 모르지만ㅋㅋ, 환경은 넘사벽으로 작 중 수용소가 극악이었다.
춥고, 음식도 박하고.
솔제니친이 실제로 수용소 생활을 겪어서 그런지 묘사 자체는 진짜 겪은 걸 토대로 썼단 게 느껴졌음. 상상만으로 요래 쓰긴 힘들겠지.
단점이 있다면 끊어진 부분이 없이 냅다 200여 페이지 통으로 써서 흡! 100p읽었다가, 다시 흡! 100p읽었음. 난 장을 자주 끊는 걸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하루동안의 이야기라 못 끊고 통으로 쓴 듯.
그리고 읽기 시작한 <현대 철학 강의>는 아마 독서마라톤 마지막 비문학이 될 것 같음.
학습 안내는 훑어봤는데 안 볼 생각이고 하루 150~180p씩 4일 정도에 걸쳐 볼 계획. 무리 안하고 느긋하게 보려고.
앞에 몇장 찔끔 봤는데 여러 철학들을 좀 쉬운 언어로 나같은 초짜도 읽히기 쉽게는 쓴 듯.
글을 읽다가 철학에서 말하는 제 1원칙이 뭘까 생각해봤는데, 책에서 말한대로 이유, 원인을 궁극적으로 추구하면
가령 '그녀가 넘어진 것은 취했기 때문이다'
'그녀가 취한 것은 와인을 세 병 마셨기 때문이다'
'그녀가 와인을 마신 것은 기분이 언짢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왜? 를 거듭해 갔을 때 1원칙은 무어냐 하는 건데,
나는 왜?를 거듭했을때 한가지 이유가 전부라고 생각지도 않고 주된 이유와 부가적 이유들이 복합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찌됐든 저런식으로 궁극적인 1원칙을 추구한다면,
'법칙은 법칙이다.' 법칙에 법칙이 무엇이라는 것을 정의해주는 것이 1원칙이고 그런 '법칙의 법칙'이 있어야 모든 것들이 다양한 법칙에 따라 결과가 나온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뭐라 표현을 잘 못하겠네. 왜?는 대게 어떠한 법칙에 따르니까.
어쨌든 이 책을 읽다보니 아주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넘긴 것조차 의심하고, 왜? 그것은 확실해?라고 묻는 것이 새롭기도 하고. 비문학자체가 너무 간만인데다가 읽었던 경험도 적어서 찬찬히 읽어봐야겠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제1원인을 말하는것 같은데 여기서 중요한건 다른 것에 원인을 가지지않고 그것 자체로 있는것, 즉 원인이 없는 존재가 있다는걸 의미함. 그게 '제1'에 집착해서 왜 하나여야함? 여러개 일수도 있지하며 놓치기 쉬운듯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