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3fb8d122ecdc3f&no=24b0d769e1d32ca73dec87fa11d0283123a3619b5f9530e1a1316068e1d8ca0c76e3bb27b639486bef97917da9a6663a2d31c002d26834e7016073202884315f1e686f






할머니



빛을 눈에 담을 수 없었던 할머니


밝음과 어둠의 무게는 같았고

손끝이 유일한 눈이 되셨다


밝은 다리를 건널 때에는

자식들 사랑에 허리가 휘셨고

어두운 다리를 건널 때에는

자식들 걱정에 손끝이 닳았다


내가 할머니를 볼 수도

할머니가 나를 볼 수도 없지만

엄마를 넘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계신 곳은 빛들로 가득하지요?

그 사랑, 잊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