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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 단편 중에 메나르라고 돈키호테를 한 글자도 틀림없이 똑같이 베껴쓰면서 새로운 20세기의 돈키호테를 만들어내는 소설이 있음.
최인훈이 쓴 중편 서유기도 이거와 같음.
서유기의 내용을 원본이랑 내용의 차이가 거의 없이 다시 쓰면서 동시에 미묘한 요소를 비틀며 자신만의 서유기를 만들어버림.


이게 포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