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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내용은 아르헨티나의 군사정권의 독재 이후 아리엘 도프만이 쓴 책이지만, 배경은 사실 아르헨티나 뿐만이 아닌 독재가 막 끝난 어느나라에도 해당된다.



독재가 끝났지만, 사회는 독재자와 고문을 한 사람들을 처벌하지 아니한다.

진실은 저 멀리 떠나갔고, 사회의 정의는 심판을 내려주지 않는다.

여주인공은 어느날 자신을 고문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을 발견하고, 사회가 행하지 못한 정의를, 폭력을 폭력으로 되갚아 주려한다.

그 남성은 당연하게도 이를 부인하고 자신은 그 의사가 아님을 강력하게 주장한다.

남편은 자신의 와이프를 도와줄지, 아니면 자신이 사회로부터 받은 직책에 따라 행동할지 갈등한다.



이 책은 묻는다.

독재 이후, 고통을 받은 사람과 준 사람은 공존 할 수 있는가?

여성이 주도하는 사회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는가?

사람들이 쓰는 거짓의 가면이 얼굴에 달라 붙어버린다면 진실은 찾을 수 있는가?

누가 정의이고 누가 이를 행할 수 있는가?



그리고 이 모든 문제를 답해주는건 책이 아닌, 강제로 거울에 의해 무대 위에 서게된 독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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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소녀의 감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