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전문학을 읽을 때마다 번번이 고민하는 것이 있다.
그 고민이란 바로 그 작품이 쓰인 시대의 음식과 정경, 패션을 묘사하는 글을 머릿속으로 받아들여 이미지화 하는 것이 항상 수월하진 않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에서 "밀크홀에서 히사시 가미를 한 소녀가 감상에 젖어 포플러 나무를 지그시 응시하고 있었다." 라는 문장이 있다고 했을 때
똑똑한 독붕이들은 알겠지만 나는 보통 히사시 가미가 뭔지 어떻게 생겼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이런 경우 대개 이미지 검색도 쉽지 않다. 물론 주석에는 어떤 모양의 머리인지 나와있지만 주석을 읽어도 텍스트만 보고 그것을 머릿속에 그려내는것이 쉬운일은 아닐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이 만화책은 메이지 - 다이쇼 시기 일본의 풍경과 유행을 짐작하게 해주는 지도같은 역할을 한다.
비단 일본의 문학작품 뿐만이 아니라 일제 강점기 한국의 뭇 문학 작품 예컨데 무정이나 천변풍경과 같은 작품을 읽는데도 적잖은 도움을 줄것이다.
내용은 옴니버스 식인데 이야기보단 작가가 풀 컬러로 그린 배경이나 인물들의 옷에 더 눈길이 간다.
쓰다보니 이상하게 길어졌는데 암튼 괜찮은 만화책이니까 궁금하면 보셈 백화점 왈츠라는 만화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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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림 무죄지
히사시가미 소세키 읽다가 앎ㅋㅋ
난 무정보다가 이게 뭐당가 했음 - dc App
생활상이 잘 드러나있나보네? 그런거 원하고있었는데 ㄱㅅ
그냥 그 시대는 어땠나~ 하는 가벼운 느낌으로 보기 좋음 - dc App
나도 소세키 읽으면서 집안 구조나 사람들 복식 머리 이런게 이미지로 잘 안떠오를때가 종종 있었거든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는구나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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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메이지 말기~ 다이쇼 시대 일본인들 생활상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