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과학이 인간 인지와 사고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밝혀내는 데 목적이 있다면 그 목적을 이뤘을 때 인간의 앎이나 지식의 의미에 대해 철학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의미가 있음?
내가 뭔가 헷갈리는거같기도 한데 둘의 목적이나 분야가 어떻게 다른 건지 잘 아는사람 있으면 알려주라 뭘 읽으면 된다거나도 ㄱㅊ고 서양철학사는 안그래도 곧 읽을 생각
댓글 11
가브리엘 마르쿠스의 나는 뇌가 아니다, 라는 책에서 이런 말이 나옴. "과학이 인간 정신의 모든 부분을 해명하는건 아니다." 물론, 이것도 이사람만의 견해고 말마따나 과학이 인간 이성의 작동 방식을 밝혀내면 그걸로 끝이라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내 생각에도 옳고 그름, 인간의 사고가 어떤 것을 목표로 해야하는지 등은 과학으론 말하지 못할듯 - dc App
유사힙스터(iamseungpil)2020-10-08 02:46
답글
그 책 좀 많이 심각하게 이상한 책인데 어디가서 인용하고 다니지마셈...
익명(58.78)2020-10-08 09:43
답글
최소한 왜 이상한지는 들고와야하는거 아니냐. 나름 신경과학 전공쪽인데, 다는 아니어도 유효한 논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데. - dc App
유사힙스터(iamseungpil)2020-10-08 10:20
답글
그냥 논의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쓴거임. 심각한 책. 어디섭 터 잘못되었다고 지적할 수 있을정도로ㅜ잘 쓰인 책이 아님. - dc App
익명(58.78)2020-10-08 10:47
우린 박쥐가 초음파로 물체를 본다는걸 알고 있지만 박쥐처럼 본다는 것을 이해한다는것과 정말로 동일한 걸까? 작동 원리 등의 이해와 실제 그렇게 작동하는 객체의 의식의 이해가 같은 문제가 아니라고 보는 사람이 있는거
ㅅㄲㅁ이(mascheroni)2020-10-08 03:41
실제로 그런식의 회의주의가 꽤 많이 번져 있음. 과거와 달리 진지하게 소수의 철학자들 중심으로 철학적 논제들을 실험적으로 테스트해보려는 사람들도 수가 늘어나기 시작하고 있음. 위에 ㅅㄲㅁ이가 지적한건 인식론과 인지과학이라기보다는 의식의 문제인데 의식 문제 같은데는 분명하게 인지과학의 기능적 탐구 레벨에서 해결 못한다는 철학적 논증들이 존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철학적 작업들이 필요함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음. 문제는 전통적인 인식론 문제가 과연 경험과학의 탐구와 완전히 별개의 것이냐는건데 개인적으로는 아직 테스터블하지 않은 가설들을 개념적 수준에서 따져보는건 충분히 의미 있는 활동이라 생각함. 물론 이게 철학 고유의 작업이라기엔 기존의 경험과학들, 특히 20세기 초중반에 이뤄졌던 작업들,에서도 꾸준
신경과학이나 계산적인 모델로 인간의 인지과정을 밝혀내는 게 인식론적 문제의 전부가 아님. 막말로 알파고가 인간의 지능을 따라잡았다면 인간은 필요없는 것인가 하는 질문같은 건데, 이쪽만 봐도 알파고 만든 허사비스가 인지과학 전공했다고 해서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모사하는 게 아니고 모사해야할 이유도 없음. - dc App
이상한_누나(twinsjae)2020-10-08 11:17
답글
물론 인공지능은 인간 지능의 모사품이 아니며 인지과학은 인간의 인지과정을 연구하는데서 멈추지 않는다는 말이 오롯이 철학적 직관으로 그 빈 공간을 채울 수 있다는 말은 아니고, 고릿적 인문고오전 붙잡고 지식과 지혜는 다르다 운운하면서 철학 못 잃는 사람들은 한 대 맞아도 쌈 - dc App
가브리엘 마르쿠스의 나는 뇌가 아니다, 라는 책에서 이런 말이 나옴. "과학이 인간 정신의 모든 부분을 해명하는건 아니다." 물론, 이것도 이사람만의 견해고 말마따나 과학이 인간 이성의 작동 방식을 밝혀내면 그걸로 끝이라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내 생각에도 옳고 그름, 인간의 사고가 어떤 것을 목표로 해야하는지 등은 과학으론 말하지 못할듯 - dc App
그 책 좀 많이 심각하게 이상한 책인데 어디가서 인용하고 다니지마셈...
최소한 왜 이상한지는 들고와야하는거 아니냐. 나름 신경과학 전공쪽인데, 다는 아니어도 유효한 논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데. - dc App
그냥 논의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쓴거임. 심각한 책. 어디섭 터 잘못되었다고 지적할 수 있을정도로ㅜ잘 쓰인 책이 아님. - dc App
우린 박쥐가 초음파로 물체를 본다는걸 알고 있지만 박쥐처럼 본다는 것을 이해한다는것과 정말로 동일한 걸까? 작동 원리 등의 이해와 실제 그렇게 작동하는 객체의 의식의 이해가 같은 문제가 아니라고 보는 사람이 있는거
실제로 그런식의 회의주의가 꽤 많이 번져 있음. 과거와 달리 진지하게 소수의 철학자들 중심으로 철학적 논제들을 실험적으로 테스트해보려는 사람들도 수가 늘어나기 시작하고 있음. 위에 ㅅㄲㅁ이가 지적한건 인식론과 인지과학이라기보다는 의식의 문제인데 의식 문제 같은데는 분명하게 인지과학의 기능적 탐구 레벨에서 해결 못한다는 철학적 논증들이 존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철학적 작업들이 필요함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음. 문제는 전통적인 인식론 문제가 과연 경험과학의 탐구와 완전히 별개의 것이냐는건데 개인적으로는 아직 테스터블하지 않은 가설들을 개념적 수준에서 따져보는건 충분히 의미 있는 활동이라 생각함. 물론 이게 철학 고유의 작업이라기엔 기존의 경험과학들, 특히 20세기 초중반에 이뤄졌던 작업들,에서도 꾸준
하게 이뤄졌던거라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 해야겠지.
https://www.civiledu.org/m/758
영화
"매트릭스" 비유의 해악 - dc App
신경과학이나 계산적인 모델로 인간의 인지과정을 밝혀내는 게 인식론적 문제의 전부가 아님. 막말로 알파고가 인간의 지능을 따라잡았다면 인간은 필요없는 것인가 하는 질문같은 건데, 이쪽만 봐도 알파고 만든 허사비스가 인지과학 전공했다고 해서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모사하는 게 아니고 모사해야할 이유도 없음. - dc App
물론 인공지능은 인간 지능의 모사품이 아니며 인지과학은 인간의 인지과정을 연구하는데서 멈추지 않는다는 말이 오롯이 철학적 직관으로 그 빈 공간을 채울 수 있다는 말은 아니고, 고릿적 인문고오전 붙잡고 지식과 지혜는 다르다 운운하면서 철학 못 잃는 사람들은 한 대 맞아도 쌈 - dc App
오 댓글 많이 달렸네 다들 ㄱㅅㄱㅅ